이상민 “제 발언에 적지 않은 분 상처…심심한 사과”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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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제 발언에 적지 않은 분 상처…심심한 사과”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2.11.01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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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이태원 외국인 사상자, 내국인과 같은 수준 지원”
주호영 “이상민 장관 발언, 적절했다고 생각 안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묵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상민 “제 발언에 적지 않은 분 상처…심심한 사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현안보고서에서 ‘이태원 참사’ 발생 사흘 만에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제가 최근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드린 말씀으로 적지 않은 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장관은 지난달 30일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태원에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는데 경찰·소방 인력이 어느 정도 배치됐느냐’는 질문에 “경찰과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해서 해결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장관은 “섣부른 추측이나 예단은 삼가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드린 말씀이지만 결과적으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슬픔에 빠져있는 국민 마음을 미처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더욱 사고 수습과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을 다하고 대형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혼신의 힘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이태원 외국인 사상자, 내국인과 같은 수준 지원”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관련 브리핑에서 “외국인 사상자에 대해서도 내국인과 같은 수준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외교부 직원을 1 대 1로 배치해 현장 지원 중에 있다. 장례비는 서울시 용산구에 신청하면 선지급 조치하도록 했다”며 “재외공관과 적극 협조해 유가족 입국 지원 등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사고 원인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가 확실하게 이뤄진 후에 사고 책임과 관련된 사안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주호영 “이상민 장관 발언, 적절했다고 생각 안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논란이 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발언에 대해 “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다만 애도 기간에는 정쟁을 지양하고 사고 원인이나 책임 문제는 그 이후에 논의될 것이기 때문에 5일까지는 그 점에 대한 제 의견을 말씀드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앞에 말한 것과 똑같다”고 답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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