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자치경찰위, ‘안전한 우리동네 만들기’ 정책경진대회 개최…익산시, 백제역사도시 위상 ‘재확인’ [전북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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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자치경찰위, ‘안전한 우리동네 만들기’ 정책경진대회 개최…익산시, 백제역사도시 위상 ‘재확인’ [전북오늘]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11.03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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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전북도청 제공
전라북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메신저-폴 정책제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전북도청 제공

전북 자치경찰위, ‘안전한 우리동네 만들기’ 정책경진대회 개최

전라북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메신저-폴 정책제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메신저-폴은 전북 청년 정책자문단으로 자치경찰사무와 관련해 지역 맞춤형 치안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도내 경찰행정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청년층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일 개최된 경진대회는 청년층이 바라보는 지역내 치안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청년층과 실질적인 소통을 위해 마련됐으며, ‘안전한 우리 동네 만들기’를 주제로 자치경찰 사무인 범죄예방아동·여성·노인 등 사회적약자 보호, 교통안전 분야로 진행됐다.

이형규 위원장과 방춘원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생들의 특성에 맞게 20대가 많이 사용하는 개인형이동장치(PM)의 안전 관리 방안과 여성 1인가구(원룸) 밀집지역에 대한 범죄예방 대책 등 도민안전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메신저-폴 단원들은 안전한 우리동네를 만들기 위해 20대 청년들이 일상생활 중 범죄로부터 불안감을 느끼는 사항들에 대해 팀별로 토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심귀갓길 개선,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안전한 관광지 만들기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이중 우수 제안 3건을 선정해 시상했다.

최우수 제안으로는 노인 대상 보이스피싱 교육방법인 ‘헬프피싱’과 사회적 약자보호 시책인 ‘safe 스템프’가 선정됐으며,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제안은 실무부서와 정책검토를 통해 전북형 치안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형규 자치경찰위원장은 “메신저·폴 단원들이 이번 행사에 제시해 준 의견들을 검토하겠으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위해 지역맞춤형 범죄예방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사회적약자 보호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익산시 제공
익산시는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가 보물로 지정된 지 4년 만에 국보 지정이 예고됐다고 3일 밝혔다. ⓒ익산시 제공

익산, 백제역사도시 위상 ‘재확인’

익산시는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가 보물로 지정된 지 4년 만에 국보 지정이 예고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09년 미륵사지 서탑 심주석의 사리공에서 발견된 이후 13여 년만이다.

사리장엄구는 사리를 불탑에 안치할 때 사용하는 용기나 함께 봉안되는 공양물이다.

이 유물은 금제 사리봉영기와 함께 금동사리외호, 금제 사리내호, 각종 구슬과 공양품을 담았던 청동합 6점을 포함해 총 9점으로 구성돼 있다.

‘삼국유사’를 통해 전해진 미륵사 창건 설화에서 더 나아가 조성 연대와 주체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밝힌 계기가 돼 사리장엄구 중에서도 가장 주목되는 유물이며 백제의 서예 수준과 한국 서예사 연구에도 필요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리장엄구는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 수렴 과정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국보 지정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이로써 익산의 국보는 미륵사지 석탑과 왕궁리 오층석탑,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를 포함해 총 4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도내 9개 국보 가운데 절반 가량이 익산에 위치하면서 명실상부한 역사문화도시로 인정받게 됐다.

시는 이번 국보 승격을 ‘역사문화 관광도시’ 브랜드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사리장엄구 등 백제시대 핵심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익산박물관과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백제왕궁박물관, 앞으로 완공 예정인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등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역사 관광 아이템을 발굴하고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역사 관광지로 도약할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4개의 국보급 유물을 보유하게 되면서 익산이 국내 대표 역사문화도시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다양한 활용 방안 마련으로 백제 역사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역사문화 관광도시로서의 위상과 가치를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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