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에도 기분 좋은 성적표 받은 백화점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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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에도 기분 좋은 성적표 받은 백화점街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11.08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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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패션 등 고마진 상품군 매출 ↑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백화점업계가 올해 3분기도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인한 패션 매출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시사오늘 권희정기자
백화점업계가 올해 3분기도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시사오늘 권희정기자

국내 백화점업계가 올해 3분기도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패션 등 고마진 상품군의 매출 증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8일 현대백화점은 2022년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5607억 원, 영업이익이 96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64.4% 각각 증가한 수치다. 

현대백화점 측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패션·스포츠·화장품 등 고마진 상품군의 고성장이 큰 역할을 했다"며 "본격적인 코로나 완화로 소비심리가 회복됨은 물론, 기존 부진했던 상품군의 매출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일 신세계 공개한 실적 자료를 보면 별도 법인인 대구와 대전, 광주신세계를 포함한 백화점 사업부는 매출 6096억 원, 영업이익 1094억 원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50.5% 각각 늘어난 수준이다.

이 같은 호실적은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따른 야외 활동 증가의 영향이 컸다. 패션 수요가 늘며 여성(31.7%)·남성 패션(29.1%)·골프웨어(33.7%) 등이 크게 성장했고, 추석 명절 실적도 전년보다 21.1% 증가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영컨템포러리 전문관(신세계 강남점) △업계 최초 NFT 대형 행사(센텀시티점·대전신세계)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전문관 강화(우리술 전문관) 등 차별화 콘텐츠가 매출과 미래 고객 창출에 일조했다고 신세계는 자평했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과 한화갤러리아도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롯데백화점의 매출은 17.3% 증가한 7689억 원, 영업이익은 1089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패션을 중심으로 한 고마진 카테고리의 매출 신장으로 기존점의 매출이 16.5% 오르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갤러리아의 경우 명품 카테고리가 실적을 견인했다.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은 매출 1265억 원, 영업이익 7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5%, 13.24% 늘어난 수치다. 하이주얼리·시계 등 명품 매출 수요가 주효했으며 엔데믹으로 패션, 아웃도어 등 패션 부문의 매출이 기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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