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욱의 성형노하우> 감출 수 없는 목주름, 해결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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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의 성형노하우> 감출 수 없는 목주름, 해결방법은?
  • 홍종욱 자유기고가
  • 승인 2012.10.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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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홍종욱 자유기고가)

서울 강남에서 쥬얼리샵을 운영하는 김모씨(57.여)는 최근 급격히 늘어난 목주름 때문에 고민이다. 매일같이 손님을 가까이서 응대해야 하는 직업의 특성상 목에 생긴 주름은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때문에 그녀는 요즘 외출할 때면 예쁜 목걸이 대신 스카프를 목에 두르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중년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는 목주름은 평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어 오랜만에 동창회 모임에 나갔는데 누구는 목선이 탄력 있게 매끈하고 누구는 칠면조 목처럼 주름이 겹겹이 생겨 동갑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10년은 차이나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평소 생활습관이 크게 좌우한다. 눈가나 손등, 발등, 목에는 피지선이 발달하지 않아 철저한 보습 관리가 선행되지 않으면 다른 부위에 비해 주름이 쉽게 생기게 된다. 또한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도 주의해야하는데, 자외선으로 인해 생긴 잡티나 검버섯 등은 물론 2차 노화의 징후로 주름이 야기되므로 외출 시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손등, 목 부위에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씨의 경우만 보더라도 평소 화장을 할 때 얼굴 화장에만 신경 쓸 뿐 목관리는 전혀 하지 않았다. 또 잠을 잘 때에도 항상 높은 베개를 베고 자고, TV를 볼 때에도 소파에 누워 턱을 괴는 등 습관이 있었다. 바로 이러한 나쁜 생활습관이 목주름을 유발한 것이다.

의학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에는 50대 후반 이후부터 목주변의 피부와 표정근육(활경근)이 처지고 늘어져 젊은 시절의 매끈한 목선이 둔탁해져 얼굴이 각지고 넓어 보이게 된다. 더 심한 경우에는 목의 중앙부위가 칠면조 목처럼 변형이 오게 되는데 이때 수술요법을 통해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먼저 가로 목주름(기립성 주름선)인 경우 극소량의 보톡스를 진피층 아래의 주름선을 따라 주사해 주는 방법이 있고, 수술요법으로는 안면거상술을 통해 얼굴부터 목 부위의 피부를 전체적으로 당겨주는 리프팅 시술을 해주는 것이 좋다.

반면 세로 목주름은 턱밑을 가로로 3cm 가량 절개한 후 세로 목주름을 생기게 하는 원인인 활경근을 제거해주고, 늘어진 목 부위의 피부를 당겨주는 시술을 해주면 된다. 만일 주름의 정도가 심하거나 칠면조 목 모양의 변형이 생겼다면 수술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이러한 경우 귀 뒷쪽을 따라 목 뒤 헤어라인까지 절개한 후 목 중앙까지 충분히 박리한 후에 처진 피부를 당겨 봉합해준다. 또한 칠면조 목 변형이 있는 경우에는 턱 끝 아래를 절개하여 칠면조 목변형의 원인이 되는 처진 활경근을 잘라내고, 남은 활경근을 단단하게 안쪽으로 모아주어야 한다.           

그러나 목주름 제거술은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수술인 만큼 숙련된 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 후 시술하는 것이 의료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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