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강제 수사 나서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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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강제 수사 나서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2.11.09 2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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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웃기고 있네’ 메모 “부적절 처신, 송구스럽다”
조정훈,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반대 “정쟁 유발 위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검찰관계자들이 9일 오후 국회 본청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 연합뉴스

검찰,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강제 수사 나서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부패방지법 위반 등 뒷돈 혐의와 관련해 강제 수사에 나선 것으로 9일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이날 오전 5시간 여 동안 정 실장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아파트 내부와 지하주차장 CCTV 영상, 차량 출입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실장이 근무하는 여의도 민주당사 내 당대표 비서실, 국회 본관의 당 대표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했다. 수사팀은 이날 당직자들과 당사 입구에서 4시간 가량 대치를 벌이기도 했다.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로부터 2014년과 2019년 정 실장에게 각각 5000만 원과 3000만 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위례·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비리 의혹도 받고 있다. 

김은혜 ‘웃기고 있네’ 메모 “부적절 처신, 송구스럽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9일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 도중 있었던 ‘웃기고 있네’ 메모 논란과 관련해 “부적절한 처신을 한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제가 운영위에 집중 못 했다. 반성한다”며 “다만 이 필담은 운영위와 이태원 참사와 전혀 관계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전날 운영위 국감에서 취재진 카메라에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앞에 놓인 노트에 ‘웃기고 있네’라는 문구가 적혀진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조정훈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반대…정쟁 유발 위험”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9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 분열의 정쟁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오늘 제안한 국회 국정조사가 적절한 수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두 가지에 대해 분노한다고 이야기했다. 하나는 ‘이태원 참사 직후 이 참사를 어쩔 수 없었던 사고라고 변명하는 정부와 여당의 대한 태도, 시스템 부재와 관계자들의 무책임함’이다. ’정치가 참사와 희생자들을 정쟁의 소용돌이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도 분노의 이유로 들었다.

조 의원은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분들, 우리 사회를 위해 실체적 사실 확인, 책임관계자 엄중 처벌, 국가안전대응시스템 업그레이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동시에 이번 참사를 정쟁 소재로 소진시키고자 하는 유혹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경찰의 자체 수사가 미진하면 검찰의 추가 수사와 감사원 직무감찰을 통해 한 점 의혹도 없이 사실관계를 밝히고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 이것도 미진하다 판단되면 국회가 특검을 추진하면 된다”며 “만약 집권 여당이 소극적 태도를 보인다면 법사위 패스트트랙 찬성을 포함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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