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野 국조 요구 일축…MBC 전용기 배제엔 “순방에 국익 걸려”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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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野 국조 요구 일축…MBC 전용기 배제엔 “순방에 국익 걸려”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2.11.10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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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MBC 전용기 탑승 불가 통보’에 “대통령실에 꼴통 모아 놓은 듯”
정진상 “검찰, 삼인성호로 없는 죄 만들어…부정 결탁 도모 없었다”
이은주, 민주당 희생자 명단 공개 주장에 “정치권이 먼저 할 이야기 아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자영 기자)

ⓒ 연합뉴스
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尹 대통령, 野 국조 요구 일축…MBC 전용기 배제엔 “순방에 국익 걸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야권의 ‘이태원 참사’와 관련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태원 참사 관련해 야당에서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한 상태다. 국정조사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과학 수사와 강제 수사에 기반한 신속한 진상 규명을 국민들 모두가 바라고 있다”며 “일단 경찰 수사, 그리고 (경찰로부터) 송치 받은 후에 신속한 검찰 수사에 의한 진상규명을 국민들께서 더 바라시고 계시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웃기고 있네’ 필담으로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공직기강 확립 차원 조치 여부’에 대해선 “국회 출석한 정부 위원들과 관련해 더 많은 일들이 있지 않았냐. 종합적으로 다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 전 특정 언론사에 대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논란에 대해선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중요한 국익이 걸려 있기 때문”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기자 여러분께도 외교안보 이슈에 관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온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주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 등 참석을 위해 오는 11일~16일 해외순방에 나선다. 순방 도중 한·미·일 정상회담과 다른 국가와의 양자회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외교 순방 행사에 참석해야 되는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국민들의 경제 통상 활동과 이익이 걸려있는 중요한 행사라 힘들지만 가기로 결정했다”며 “아세안 정상 회의에서 자유·평화·번영에 기초한 우리나라 인도태평양 전략 원칙을 발표하고, 한국과 아세안 관계에 대한 연대 구상을 발표하게 된다”고 전했다.

진중권, ‘MBC 전용기 배제’에 “대통령실에 꼴통 모아 놓은 듯”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대통령실이 오는 11일 있을 해외 순방에서 특정 언론에 전용기 탑승 불가 통보를 내린 것에 대해 1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천하의 꼴통들은 대통령실에 다 모아 놓은 듯”이라며 “입에 자유를 달고 사는 대통령 모시고 한다는 짓이 (이렇느냐)”고 밝혔다. 

진 교수는 이날 “MBC를 졸지에 언론자유 투사로 만들어주고 앉아있다”며 “아래 애들이 이런 뻘짓 하는 동안 대통령은 뭐 하시나”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윤 대통령의 첫 동남아 순방 출국을 앞두고 MBC 출입 기자들에게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전용기 탑승은 외교·안보 이슈와 관련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오던 것으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된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번 탑승 불허 조치는 왜곡, 편파 방송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전했다.

한편, MBC는 별도 입장을 내고 “언론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정진상 “검찰, 삼인성호로 없는 죄 만들어…부정 결탁 도모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은 10일 전날 이뤄진 검찰의 정 실장 자택 및 사무실 압수수색 건에 대해 “단언컨대 그 어떤 부정한 돈도 받은 일이 없다. 부정한 결탁을 도모한 일도 없다”며 “검찰은 삼인성호로 없는 죄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당 공보국을 통해 “내가 당사에서 한 번도 근무한 적 없는데 왜 압수수색을 시도하는지 의문”이라며 “수사상 이익이 없는 행위를 강행하는 까닭은 정치적 이익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합리적 의심이다”라고 전했다. 

정 실장은 “482억 원 약정설도, 저수지 운운 발언도 그들(검찰)의 허구 주장일 뿐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검찰정권의 정적 사냥은 실패할 것이고 끝내 이재명의 결백함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이 정 실장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 등 혐의로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것에 대해 “허무맹랑한 조작 조사를 하려고 대장동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 조작은 결국 진실이 드러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은주, 민주당 희생자 명단 공개 주장에 “정치권이 먼저 할 이야기 아냐”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는 10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유족 동의를 전제로 희생자 명단 공개를 주장한 것에 대해 “정치권에서 영정과 명단 공개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나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국정조사 외에 특검이 필요하다는 민주당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 “당국의 수사에서 부실이나 은폐가 확인되면 그때는 특검을 할 수 있다고 보지만, 지금은 수사기관 일과 국회 일을 뒤섞기보다 국정조사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여당으로 정부를 비호할 게 아니라 국정조사 협의에 하루 속히 참여하고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야당은 전날 국회 의안과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국조 요구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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