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익스페디션, 부분변경 신차효과 본격화하나…힘·첨단사양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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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익스페디션, 부분변경 신차효과 본격화하나…힘·첨단사양 ‘차별화’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2.11.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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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뉴 포드 익스페디션의 모습. ⓒ 포드 코리아
뉴 포드 익스페디션의 모습. ⓒ 포드 코리아

포드 코리아가 연내 익스페디션 부분변경 모델을 앞세워 판매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업계 내 관심이 쏠린다. 고가 모델임에도 지난해 수입 풀사이즈 SUV 시장에서 연간 320대의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두각을 드러냈던 익스페디션인 만큼, 출고 적체의 점진적 해소와 연식변경 모델 투입을 통한 신차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 코리아는 지난 3월 이후 사실상 판매가 중단됐던 익스페디션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익스페디션'의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익스페디션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54대에 그쳤지만, 올해 남은 기간부턴 부분변경 모델 투입을 통해 실적 만회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 수입차 시장 내 보다 고급스럽고, 대형화된 모델을 원하는 고객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럭셔리한 내외관 디자인과 진일보한 첨단 편의 기능을 갖춘 익스페디션의 시장 안착 가능성이 높다는 게 포드 코리아 측 설명이다. 

차별화 포인트는 압도적 크기를 통한 존재감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뉴 익스페디션의 전장은 5335mm, 휠베이스는 3110mm에 달한다. 이를 통해 구현한 넓은 실내 공간은 2, 3열 승객에게 탁월한 거주성과 안정감, 승차감을 선사한다고 포드 코리아는 강조한다. 시트 역시 완전히 접을 수 있어 아웃도어 활동과 차박에 유용할 전망이다.

뉴 포드 익스페디션의 실내 2, 3열 모습. ⓒ 포드 코리아
뉴 포드 익스페디션의 실내 2, 3열 모습. ⓒ 포드 코리아

덩치에 걸맞은 강력한 주행 능력도 익스페디션의 특징이다. 3.5L V6엔진은 10단 자동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출력 405마력, 최대 토크 66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22인치 휠과 다양한 주행모드를 지원하는 지형관리 시스템도 갖췄다. 견인하중은 4173kg에 이른다.

뉴 익스페디션은 부분변경을 통해 내외관 디자인을 보다 심미적으로 다듬어냈다. 거대한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를 통일감있게 연결한 것은 물론 헤드램프를 감싸는 주행등 디자인, 날렵한 형태의 범퍼 등을 적용해 투박한 성격의 미국차 이미지를 벗어났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새로운 기능들이 대거 추가됐다. 대표적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싱크3'는 '싱크4'로 업그레이드돼, 스마트폰 무선 연결과 음성 명령 등을 지원한다. 다소 답답했던 계기반과 센터페시아 스크린도 사이즈가 확대돼 쾌적하고 스마트한 고객 경험을 구현하는 데 일조한다.

업계는 익스페디션이 올해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포드 코리아의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고 있다. 포드 코리아의 올해 10월 누적 기준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16.0% 감소한 4206대를 기록 중이다. 익스페디션의 고객 인도 본격화 여부에 따라 막판 뒷심을 발휘할 수 있다는 셈법이 나온다.

포드 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8월 부분 변경 모델로 선보여진 뉴 포드 익스페디션은 기존 장점들은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성공적으로 높였다"며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의 경쟁이 격화된 대형SUV 시장에서 특유의 존재감을 뽐내며, 고객들의 주요 선택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 포드 익스페디션 실내 1열 모습. ⓒ 포드 코리아
뉴 포드 익스페디션 실내 1열 모습. ⓒ 포드 코리아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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