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폼 나게 사표’ 발언 “송구하다”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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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폼 나게 사표’ 발언 “송구하다”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2.11.14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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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한 ·미·일 회담서 3국 간 포괄적 공동성명 채택
이정미 “유가족 동의 없는 희생자 명단 공개…참담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상민, ‘폼 나게 사표’ 발언 “송구하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해 최근 이 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라고 발언해 논란이 인 것에 대해 “근황을 묻는 안부 문자라고 생각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했던 것 같다”며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자신의 책임론에 대해 “현재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책임을 가장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이 거듭 사의에 관해 묻자 “사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답했다. ‘여론 조사에서 이 장관에 대한 사퇴 여론이 높다’는 고 의원 지적에는 “생각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은 같은 날 이 장관에게 “확실하게 책임지고 나오면 저같이 이렇게 국회의원도 되지 않느냐”고 말해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다. 정 의원은 2008년 광우병 사태 당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직을 맡았다. 

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이에 대해“우리 국민 158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다. (이것이) 입신양명 기회인가”라고 비판했다.

尹 대통령 한 ·미·일 정상회담서 3국 간 포괄적 공동성명 채택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 회의를 개최하고 북핵문제·경제안보·지역 및 글로벌 현안 관련 한미일 3국 간 협력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미일 정상들은 최근 북한이 한층 더 공세적인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북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전했다. 

한미일 정상은 협의결과를 반영해 한미일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에 포함된 내용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확장억제를 강화하겠다는 미국의 공약 확인 △북한 미사일에 관한 3국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의향 표명 △3국 간 경제안보대화체 신설 △경제적 강압에 대응하기 위한 3국 간 연대 △한국 인태전략에 대한 미·일 양국 정상의 환영 및 향후 이행 과정에서의 협력 확보 △공급망 교란·기후변화·디지털 경제 도래 등 복합적 과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3국 간 협력 강화 등이다.

이정미 “유가족 동의 없는 희생자 명단 공개…참담해”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시민언론단체 민들레가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유가족 동의 없이 온라인에 공개한 데 대해 “참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의당은 유가족 동의 없는 명단 공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희생자 명단 공개는 정치권이나 언론이 먼저 나설 것이 아니라 유가족이 결정할 문제라고 몇 차례 말씀드린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명단 공개로 또 다른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유가족의 상처가 더 깊어지지 않도록 많은 언론과 국민들께서 함께 도와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언론단체 민들레는 홈페이지에 ‘이태원 희생자, 당신들의 이름을 이제야 부릅니다’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올렸다. 포스터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8명 중 155명의 명단이 적혔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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