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출범 후 첫 분기 ‘흑자’ 달성…올 3분기 당기순익 21억
스크롤 이동 상태바
토스증권, 출범 후 첫 분기 ‘흑자’ 달성…올 3분기 당기순익 21억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2.11.15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토스증권 영문 CI. ⓒ토스증권
토스증권 영문 CI. ⓒ토스증권

토스증권이 회사 출범 1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15일 토스증권 경영공시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올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으로 각각 22억 원, 21억 원을 시현했다. 앞서 지난 8월 첫 월간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분기 실적도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토스증권의 올 3분기 매출은 49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0%, 전년 대비는 무려 1950% 증가했다. 특히 해외주식 서비스 매출은 전체의 30% 수준으로,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올 1분기 37억 원, 2분기 100억 원, 3분기 130억 원으로 매 분기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거래대금도 1분기 6.2조 원에서 2분기 10.6조 원, 3분기 13.5조 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 선보였던 ‘주식 모으기’ 서비스도 크게 기여했다. 적립식 투자처럼 국내와 해외 주식을 매일, 매주, 매월 단위 원하는 금액만큼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출시 8개월 만에 약 20만 명이 넘는 고객을 유치했다.

변동성이 커진 주식시장에서 우량기업에 장기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특히 실시간 소수점 거래를 지원하는 해외주식의 경우, 최소 1000원부터 미국주식과 ETF에 투자할 수 있어 ‘주식 모으기’ 서비스와 큰 시너지를 냈다.

토스증권 해외주식 서비스는 투자 종목을 꾸준히 확대하며 고객의 폭넓은 투자를 도왔다. 지난 해 12월 약 500여 개 종목으로 시작한 해외주식 서비스는 현재 약 3600여 개 미국주식과 ETF로 대상을 넓혔다. 전 종목에 온주(1주) 및 소수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증시 침체의 상황 속에서도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데는 토스증권의 서비스를 사랑해주는 고객들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에 집중하며 ‘투자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