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추협, 6월항쟁 後 그날… “양심수 석방하라” 미공개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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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추협, 6월항쟁 後 그날… “양심수 석방하라” 미공개 사진전 개최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2.11.15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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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닷새간 국회서 전시…8‧10 민주쟁취 생생한 기록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민추협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1987 민주쟁취 미공개 사진전을 21일부터 닷새간 국회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사진전 포스터 ⓒ시사오늘(포스터 : 민추협 제공)
민추협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1987 민주쟁취 미공개 사진전을 21일부터 닷새간 국회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사진전 포스터 ⓒ시사오늘(포스터 : 민추협 제공)

 

사단법인 민주화추진협의회는 오는 21일부터 닷새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1987 민주쟁취대회 미공개 사진전’을 개최한다. 

“6·29 선언은 일단 기쁘지만 우리의 뜻이 완전히 수렴된 것이 아니었다. 현 정권이 뒤늦게 역사 앞에 속죄하려 한다면 양심수에 대한 조건 없는 전면 석방부터 선행돼야 한다….” 

1987년 8월 10일 오후 6시 서대문구 북아현동 아현감리교회에서 김영삼(YS)‧김대중(DJ) 민추협 공동의장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6‧10 민주항쟁이 승리를 끝으로 막을 내렸지만 해결할 과제는 산적했다. 양심수 석방이 더뎌지자 민추협 주축으로 8‧10 민주쟁취대회가 열리던 순간이었다. 

김승훈 신부, 박형규·김지길 목사부터 구속자 가족과 학생 등 3000여 명이 운집했다. 저마다 머리띠를 두르고 양심수 석방을 촉구했다. 

집회가 끝나자 민추협 회원과 학생, 시민 등 800여 명이 밖으로 나갔다.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공덕 로터리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한목소리로 “양심수를 즉각 석방하라!” 목청을 높였다. 

포토그래퍼 김경수 씨는 카메라 셔터를 눌러 이날 있었던 일들을 차례대로 기록해 나갔다. 김대중‧김영삼 공동의장이 연설하는 장면부터 참가자들이 팔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모습, 전열을 가다듬어 가두시위를 벌이는 생생한 상황 등이 빠짐없이 사진에 담겼다. 

이제껏 공개되지 않은 사진들이라 의미가 크다고 민추협 측은 전했다. 

사진전은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민추협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하고 김영호‧이채익 의원이 주관, 김대중기념사업회와 김영삼민주센터,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이 후원한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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