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1금융권 최초 중저신용 대출비중 ‘4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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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1금융권 최초 중저신용 대출비중 ‘40%’ 돌파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2.11.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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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목표치 42% 달성 무난할듯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중저신용 대출비중 현황과 향후 달성 목표치를 나타낸 도표. ⓒ은행연합회

토스뱅크(대표이사 홍민택)의 중저신용 대출비중이 최근 40%를 넘어섰다.

21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가계대출 가운데 중저신용 대출비중(KCB 850점 이하, 잔액 기준)은 이달 19일 기준 40.1%로 나타났다. 대출 잔액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에도, 올 1분기 31.4%보다 8.7%포인트 늘며 제1금융권 가운데 처음으로 40%를 넘겼다.

이에 따라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중저신용 대출비중 목표치(2022년 12월 말 기준 42%)가 가장 높지만, 올해 연말 무난하게 목표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출범 후 열흘도 안돼 대출중단 사태를 겪었던 점을 생각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토스뱅크는 올 1월 대출영업을 정상화 한 토스뱅크는 이달 19일까지 대출 총 8조 원(가계·기업대출 포함)을 시장에 공급했다. 지난해 말 여신잔액은 5315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가계 대출 규모만 총 2조 7000억 원(잔액 기준)에 달했다.

지난 1년 간 토스뱅크는 자체 신용평가모형에 따라 시장의 중저신용 고객 4명 중 1명 이상(25.7%)을 고신용자로 재평가했다. 토스뱅크는 금융 사각지대를 살피고 포용하며, 고객들이 고금리 대출에 내몰리는 것을 방지했다. 고객 가운데 신용점수 475점(과거 KCB 기준 8등급)까지 대출이 이뤄졌고, 이들은 성실 상환 등으로 신용점수 상향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토스뱅크가 합리적인 금리로 적기에 자금을 공급한 결과 중저신용 고객 1인당 평균 3006만 원의 대출이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월평균 원리금이 35만 원 가량 줄어드는 효과를 보고 있었다. ‘매달 내는 돈 낮추기’는 토스뱅크가 국내 금융권에서 최초 시행한 것으로, 고객들의 원리금 납부기간을 최장 10년까지 늘림에 따라 고정비용인 원리금이 줄어드는 실질적 효과가 발생한다. 금리 인상기 중저신용 고객들의 상환 부담 및 연체 위험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토스뱅크는 전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출범부터 꾸준히 고객들과 약속해 온 ‘포용금융’을 은행의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숫자로 증명해 나가려 한다”며 “중저신용 대출 비중에는 포함되지 않더라도 개인사업자 대출 등 시장의 여러 자금 수요와 금융 사각지대를 들여다보고 제 역할을 하는 신뢰의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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