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데이터 확보…데이터 기반 정책 연구 추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국회가 주요 정책기관과의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국회사무처는 21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다목적 영상회의실에서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빅데이터 국회 업무협약(MOU) 체결식 및 토론회’를 개최, ‘국가 전략‧정책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력을 도모하고 다양한 업무경험을 공유하는 논의를 진행했다.
사무처는 이번 업무협약 및 토론회를 바탕으로 국회 소속기관 및 외부기관의 데이터를 활용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면 국회나 국가기관이 객관적인 데이터에 근거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고, 이는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을 포함한 국회 각 소속기관장들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기관장들이 참석해, 국가 전략‧정책 빅데이터 플랫폼의 구축 및 활용방향, 디지털 업무 협력을 위한 기관간 인사교류 등에 대한 포괄적 업무에 대해 협약했다.
MOU에는 △통계청 △기상청 △한국은행 △KISTI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재정정보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 진흥원(NIA) 등이 참여했다. 국회사무처 등 이들 체결기관들은 각 기관의 업무 특성에 맞는 다양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에 기반한 정책연구를 함께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국회 등에 따르면 이번 MOU를 통해 국회와 각 기관간의 데이터 공유와 협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주요정책 분야별 전세계 최고 전문가들의 연구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업데이트하는 지식망 구축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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