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 신차만 3종’…혼다코리아, 재도약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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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체인지 신차만 3종’…혼다코리아, 재도약 본격 시동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2.11.22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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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가뭄’ 혼다코리아, 내년 상반기 CR-V 풀체인지 출시 예고
어코드·파일럿도 순차 투입할 듯…판매 부진 끊고 반등 ‘안간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지난 1월 출시한 뉴 CR-V 하이브리드(왼쪽)와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모습. 가운데 인물은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 혼다코리아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1월 뉴 CR-V 하이브리드(왼쪽)와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바 있다. 해당 모델들은 내년 풀체인지돼 출시될 예정이다. 가운데 인물은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 혼다코리아

신차 가뭄에 시달렸던 혼다코리아가 오는 2023년 본격적인 신차 투입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들이 속속 국내로 상륙할 예정이어서다. 혼다코리아의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하는 어코드와 CR-V를 비롯해, 준대형 SUV 모델인 파일럿의 신형 모델 출시 가능성이 점쳐진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내년 CR-V 풀체인지 모델 출시 계획을 확정하고, 현재 출시 시기를 조율 중에 있다. 내년 상반기 중 출시가 유력해 보인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내년 출시를 계획 중인 모델들 중에선 CR-V가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미 해당 모델은 지난달 25일 환경부로부터 소음·배출 관련 신규 인증을 받았다. 

지난 7월 글로벌 공개를 통해 선보여진 CR-V 풀체인지는 혼다 패밀리룩을 따른 세련된 외관 디자인에 기존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넓어진 내부 공간을 통해 7인승 옵션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진다.

혼다코리아는 올해 신차 가뭄과 물량 부족 등이 겹치며 실적 하락폭이 커진 만큼,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혼다코리아의 올해 1~10월 판매량은 281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2% 감소했다. 수입차 전체 판매량이 22만5573대로 3.4% 감소에 그쳤음을 감안하면, 혼다코리아의 부진은 두드러진다. 

이 같은 추세라면 혼다코리아의 연간 실적은 지난해 4355대에서 올해는 3400대 수준으로 줄게 된다. 5년 전 1만 대 클럽의 영광은 사라진지 오래다.

지난 6일 시승한 혼다 CR-V 하이브리드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기존 CR-V 하이브리드 차량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이를 타개하고자 내놓는 첫 신차가 바로 CR-V다. 실적 회복을 위한 신호탄 격으로, SUV와 친환경차 트렌드를 추구하는 수입차 시장 흐름과도 궤를 같이 해 시장 안착 기대감을 높인다.

더불어 혼다코리아는 어코드 풀체인지와 파일럿 풀체인지 카드까지 만지작거리고 있다. 풀체인지 신차만 3종에 달한다는 점은 그간 악화일로를 걸었던 경영 실적을 단숨에 만회할 수 있는 기회로 부각된다.

어코드는 수입 하이브리드 시장 베스트셀링카이자 명실상부한 브랜드 대표 모델로, 혼다 브랜드의 반등 발판을 다지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낼 전망이다. 어코드는 오는 2023년 초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된다. 해외 일정을 감안하면, 국내에선 빠르면 하반기, 늦으면 2024년 초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2021년 초 부분변경 모델 출시 당시처럼 CR-V와 함께 선보여지진 않는다.

CR-V에 이어 어코드까지 가세하면, 친환경차 시장 내 시너지 효과도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세단과 하이브리드 SUV 신차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 수요를 쌍끌이할 수 있어서다. 반일 불매 운동이 해소 국면에 접어든데다, 반도체 수급난까지 개선세를 보이는 등 시장 환경도 나쁘지만은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혼다 파일럿 출시 여부 역시 관심사다. 이달 공개 후 내달 글로벌 출시가 이뤄지는 만큼, 내년 중 국내 출시를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SUV 모델인 CR-V 신차 효과에 집중하기 위해 파일럿 출시 카드는 아껴둘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어코드나 CR-V 모두 부분변경 단행 이후 2년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모델 노후화를 겪은게 사실이다. 여기에 물량 부족까지 겹쳐 고객 수요가 다소 줄었다"며 "다만 내년부터 순차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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