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태원 참사’ 국조 합의…대통령실·행안부 포함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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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태원 참사’ 국조 합의…대통령실·행안부 포함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2.11.24 0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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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테슬라 ‘전기차 생산시설’ 관련 투자 요청…머스크 화답
안철수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에 “정례 기자회견 필요한 때”
민주, 김용 당직 사의 표명 수리…“정진상, 결과보고 판단”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 연합뉴스
(사진 왼쪽부터)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실시에 대해 합의한 뒤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여야 ‘이태원 참사’ 국조 합의…대통령실·행안부 포함

여야는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23일 합의했다. 국정조사 대상 기관엔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 행정안전부 등이 포함된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합의문을 발표했다. 

국정조사 계획서는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며, 이로부터 45일 동안 이뤄진다. 본회의 승인 후 자료 제출 등 준비 기간을 거쳐 2023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후 기관보고, 현장검증, 청문회 등을 실시한다는 게 여야 측 설명이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민주당 9인, 국민의힘 7인, 비교섭단체 2인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는다. 

국조 대상 기관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중앙응급의료상황실 포함) △대검찰청 △경찰청 △소방청 △서울시 △서울 용산구 △서울경찰청 △서울 용산경찰서 △서울종합방재센터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등이다. 

한편, 여야는 양당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등 각 3인으로 구성된 ‘정책협의체’ 구성 방침도 밝혔다. 국회 내 ‘인구위기 특별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첨단전략산업 특별위원회’ 구성 계획도 발표했다. 양당 정책위의장 중심 ‘대선공통공약 추진단’ 구성 및 운영도 이날 합의문에서 언급됐다.

尹 대통령, 테슬라 ‘전기차 생산시설’ 관련 투자 요청…머스크 화답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화상 면담한 뒤 테슬라 전기차 생산시설인 ‘기가팩토리’를 한국에 건설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론 머스크는 이에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화답했다고 알려졌다. 머스크는 “아시아 후보 국가들의 인력, 기술 수준, 생산환경 등 투자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 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에 “정례 기자회견 필요한 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 조치’에 대해 “이제는 정례 기자회견이 필요할 때라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6개월 동안 열심히 도어스테핑으로 국민들과 소통하고 궁금증을 풀었습니다마는 정리된 정례 기자회견은 없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안 의원은 ‘MBC 소속 기자가 도어스테핑에 슬리퍼를 신고 질문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선 “슬리퍼에 집중을 하면 본질을 놓치기가 쉽다. 본질은 언론으로서 보도 윤리를 지켰느냐, 그리고 언론의 자유를 충분히 보장했느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의) 언론의 자유와 보도 윤리에 대한 본질적 고민, 국민과 소통을 강화할 업그레이드된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MBC에서도 내부적으로 성찰과 반성이 있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의 빈곤 포르노 발언’에 대해선 “사회적으로 굉장히 바람직하지 않은 말을 사회 지도층 인사가 했다는 데 문제를 삼고 싶다”며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 김용 당직 사의 표명 수리…“정진상, 결과 보고 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인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3일 당직 사의를 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속된 김 부원장이 당직을 수행하기 어려운 여건을 들어 사의를 표명했고 당은 수리했다”면서 “정 실장도 사의를 표명했으나 구속적부심을 받고 있어 그 결과를 보고 추후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 실장과 김 부원장은 뇌물 수수와 불법 선거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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