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고성능 강관 세계일류상품 등재…삼성重, 도서 연안 해상서 자율운항 실증 성공 [중공업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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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고성능 강관 세계일류상품 등재…삼성重, 도서 연안 해상서 자율운항 실증 성공 [중공업오늘]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2.11.24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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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SAW A671/A672 압력용기용 강관 ⓒ 현대제철
SAW A671/A672 압력용기용 강관 ⓒ 현대제철

현대제철, 고성능 강관 세계일류상품 등재…업계 최다 총 12개 보유 

현대제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2년 세계일류상품 선정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SAW A671/A672 압력용기용 강관'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새롭게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SAW A671/A672 압력용기용 강관은 발전·플랜트 등 에너지·화학설비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SAW 유정용 강관 중 최고 강도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신규 등재로 총 12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2019년 ERW 도어 임팩트빔 이후 3년 만의 등재를 통해  ‘산업소재 종합철강기업’ 위상을 한층 높였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플랜트 분야 내 용접성, 가공성, 안정성이 요구되는 고성능 강관제품을 세계일류상품에 올려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세계일류상품을 모빌리티·에너지 부문까지 확대하는 등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아베스틸 원자력공장, 美 NRC 품질보증 프로그램 심사 통과 

세아베스틸은 지난 23일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NRC)의 품질보증 프로그램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NRC는 지난 8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함께 군산 세아베스틸 원자력 공장을 방문해 제품 제작과정과 품질보증 프로그램 이행 현황 등을 평가했으며, 최종 심사 통과 결정을 내렸다. NRC는 미국 내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 건설, 운영, 핵물질 이용에 관한 허가·규제를 총괄하는 기관이다. 

세아베스틸 측은 "이번 인증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원자력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글로벌 원자력 발전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주요 공급자로서의 위상 강화 뿐 아니라, 향후 수주 입찰에 유리한 여건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重, 도서 연안 자율운항 해상 실증 성공

삼성중공업은 서해에서 남해와 동해를 잇는 국내 도서 연안에서 자율운항 해상 실증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5일부터 4일간 목포해양대학교의 9200톤급 대형 실습선인 세계로호를 활용해 자율운항 해상 실증에 나섰다. 원격자율운항 시스템 'SAS'(에스에이에스)를 탑재한 해당 선박은 전남 목포 서해상에서 출발, 남해 이어도와 제주도를 거쳐 동해 독도에 이르는 약 950km 거리를 무사히 운항했다.

특히 자율운항 중 다른 선박과 마주친 29번의 충돌 위험 상황을 안전하게 회피하는 데 성공했다. 해상 조업이 활발한 이어도 부근을 지날 때 여러 척의 어선들과의 복합 충돌 상황에서도 SAS가 실시간으로 인지해 5초마다 정확하고 안전한 회피경로를 제시하는 등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이번 해상 실증은 섬이 많은 해양 환경에서 SAS의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 자율운항기술이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자율운항기술의 퍼스트 무버로서 기술 혁신과 함께 안전 법규, 제도 마련에도 역할과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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