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이동형 협동로봇·자율주행 물류로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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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이동형 협동로봇·자율주행 물류로봇 개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2.11.27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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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한 이동형 협동로봇이 인간과 교감하며 함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한 이동형 협동로봇이 인간과 교감하며 함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최근 자율주행에 기반한 이동형 협동로봇과 물류로봇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울산 전동화공장 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다관절 로봇 팔을 가진 이동형 협동로봇은 공장이나 사무실과 같은 환경에서 자율주행 방식으로 이동하며 작업자와 함께 공동 작업을 수행한다.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가 장착됐으며, 전진과 후진, 좌우 이동 등 다양한 주행이 가능하다.

가장 큰 특징은 이동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 산업용 로봇이나 웨어러블 로봇 등과 달리 이동형 협동로봇은 제조 현장 뿐 아니라 가정이나 매장 등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비전 카메라와 움직이는 팔을 통해 제품 진열·정리를 돕고, 바리스타가 내린 커피를 고객의 테이블에 서비스하는 등의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자율주행 물류로봇의 경우에는 제조 라인과 물류 창고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작업에 필요한 물품이나 자재를 운반할 수 있다. 높이가 15.2cm인 이 로봇은 최대 200kg까지 적재가 가능하며 12cm의 리프팅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작업장 내부에서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작업자와 장애물을 회피해 최적의 경로로 물품을 공급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한 작업장 내에서 자율주행 물류로봇 여러 대를 동시에 활용 가능한 통합 제어 관제 시스템을 확보했다. 로봇끼리 충돌이나 교착되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실외에서 활용 가능한 로보틱스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경사로나 불규칙한 노면 등 야외 환경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로보휠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해당 기술 적용 시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하는 ‘제로 턴’, 좌우로 움직이는 ‘크랩 주행’등 다양한 주행 모션을 구현할 수 있다.

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은 "안전하고 정밀한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있다"며 "인간과 로봇이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로보틱스 솔루션을 개발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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