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중남미 특화 교류협력 기관 설립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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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중남미 특화 교류협력 기관 설립 논의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2.11.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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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17개국 주한중남미 대사단 초청 오찬 간담회
‘한-멕시코 FTA’ 협상재개 등 주요현안 논의 진행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25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주한중남미 17개국 대사 등 외교사절에 환영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 = 국회의장실

김진표 국회의장은 25일 국회 사랑재에서 주한중남미 17개국 대사 등 외교사절과 오찬을 갖고 글로벌 위기 대응과 한-중남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한-칠레 FTA 개선,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체결,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한-멕시코 FTA 협상 재개, 한-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력협정 체결 등 경제·통상 협력의 조속한 진전을 위한 대사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경제·통상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한-중남미 교역·투자 및 새로운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회도 행정부를 독려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우크라이나 사태로 식량안보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경제안보 시대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전략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중남미와의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장은 중남미에 특화된 교류협력 기관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중남미에 특화된 교류협력 기관이 없어 한류 열풍에도 불구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킬 만한 인프라가 부족하고 사업의 안정성·연속성이 떨어진다”며 “한-중남미 재단을 설립해 민·관·학 맞춤형 협력 네트워크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체계적인 연구 및 정책 추진이 이뤄지도록 지원하자”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장은 “우리 국회는 정부가 역외 협력센터로는 최초로 중미통합체제(SICA)와의 협력센터를 서울에 설립하는 방안을 지지한다”며 설립 협정의 조속한 타결을 위한 대사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 밖에도 김 의장과 각국 외교사절은 한-중남미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디지털·인프라·에너지·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상생협력 방안과 양측 관계의 도약을 위한 의회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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