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CIO·투자지원센터 3개 조직으로 개편…투자전문회사 도약 목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SK스퀘어는 신임 CEO로 박성하(1965년생) SK㈜ C&C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출범 2년차를 맞아 글로벌 투자 전문 역량을 갖춘 박성하 신임 CEO를 내정함으로써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 SK스퀘어를 총괄했던 윤풍영 CIO는 사장으로 승진해 SK㈜ C&C로 이동한다.
박성하 신임 CEO는 1993년 SK텔레콤 경영전략실에 입사한 이후 △SK텔레콤 기획본부장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 △SK㈜ C&C 대표이사 등 SK그룹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왔다. 현재는 SK스퀘어 이사회의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박 CEO는 과거 박정호 SK그룹 부회장과 함께 신세기통신 인수 등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며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SK스퀘어의 설명이다. SK스퀘어에서는 △SK스퀘어 부회장 △SK하이닉스 부회장 △SK텔레콤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ICT 계열사를 이끌고 있는 박정호 부회장과의 협업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스퀘어 내부 조직도 크게 △COO(Chief Operating Officer) △CIO(Chief Investment Officer) △투자지원센터 등 3개로 개편된다.
COO는 박 신임 CEO가 겸임하며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담당한다. CIO와 투자지원센터는 하형일 CIO와 정재헌 투자지원센터장이 이끌 예정이다. CIO 조직은 신규투자 발굴과 실행을 전담하며, 투자지원센터는 투자활동과 관련한 모든 제반 사항을 관리한다.
또한 SK스퀘어는 ‘투자심의위원회’를 상설 조직화해, 포트폴리오 전략 실행과 대내외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투자전문가를 영입하고 육성하는 ‘글로벌 탤런트(Global Talent) 담당’ 조직을 신설한다.
다음은 SK스퀘어 및 관계사 승진자 명단.
△박진효 SK쉴더스 대표이사 사장 승진
△안정은 11번가 각자대표 선임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이사 선임
△오중석 SK스퀘어 재무담당 선임
△양성우 티맵모빌리티 CBO 선임
△문은호 11번가 기업문화실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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