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서해 사건’ 수사에 “도 넘지 말라”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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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서해 사건’ 수사에 “도 넘지 말라”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2.12.01 2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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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주당 대선 불복, 총선 승리로 승복시켜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서해피격수사에 대한 공식입장문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서해피격수사에 대한 공식입장문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文, ‘서해 사건’ 수사에 “도 넘지 말라”

문재인 전 대통령은 1일 윤석열 정부에서 이뤄지고 있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와 관련해 “정권이 바뀌자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언론에 공포됐던 부처 판단이 번복됐다”며 “부디 도를 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안보 사안을 정쟁 대상으로 삼고 오랜 세월 국가 안보에 헌신해 온 공직자들의 자부심을 짓밟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판단 근거가 된 정보와 정황은 달라진 게 전혀 없는데 결론만 정반대가 됐다”며 “피해자가 북한 해역으로 가게 된 다른 가능성이 설득력 있게 제시돼야 하지만 다른 가능성은 제시하지 못하면서 그저 당시 발표가 조작됐다는 비난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기자회견 후 문 전 대통령이 입장문을 발표한 이유에 대해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의 무리한 영장 청구가 법원 구속적부심으로 풀려났다.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구속영장 심사가 내일이다”라며 “많은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윤석열 정부 검찰이 계속 전임 정부에 정치 보복성 수사를 자행하는 데 대한 (문 전 대통령의) 생각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문 전 대통령이 발표한 입장문과 관련해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민주당 대선 불복, 총선 승리로 승복시켜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의 대선 불복, 총선 승리로 승복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민주당 뜻은 분명하다. 윤석열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라며 “애초부터 민주당은 진상조사에 관심이 없다. 모든 걸 정치 투쟁 빌미로 삼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받았더니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탄핵을 말했다. 국정조사로 진상 규명과 책임자를 가리고 그에 따라 해임 건의를 하는 것이 순서”라며 이같이 전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졌다”며 “그래야 대선 승복을 받을 수 있다. 그래야 정부가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정치적 유불리에 따른 친윤·비윤 구도가 아니라, 당이 한목소리로 화합해 총선 승리를 누가 이끌 적임자인지만 생각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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