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취임 100일 “尹 정부서 대화·타협 자취 감춰” [정치오늘]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이재명, 취임 100일 “尹 정부서 대화·타협 자취 감춰”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2.12.05 2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尹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 38.9%…2.5%p 상승
尹 대통령, 국가조찬기도회서 “법·원칙 서는 나라 만들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이재명, 취임 100일 “尹 정부서 정치 실종…대화·타협 자취 감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200일 동안 정치는 실종됐고 대화와 타협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며 “이 정권은 무능, 무책임, 무대책으로 민생경제 파탄, 국민 안전 위협, 민주주의 퇴행, 한반도 평화 위기를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이 잠시 맡긴 권한을 민생이 아니라 야당파괴에 남용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 여당에 경고한다.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하라”고 전했다. 이는 현 정권에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문재인 정부 관련 서해 피격 사건 수사,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 자택 압수수색 등 야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 출범 100일을 맞아 별도의 기자회견 대신 최고위 모두발언을 통해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00일 동안 민주당은 ‘민생’과 ‘민주’ 투트랙을 중심으로 변화의 씨앗을 뿌려왔다. 국민우선, 민생 제일주의 실천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성년 상속자의 ‘빚 대물림 방지법’을 비롯해 시급한 민생 중점법안을 처리했다. ‘가계부채 3법’과 ‘3대 민생회복 긴급 프로그램’ 같은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법안과 정책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尹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 38.9%…2.5%p 상승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12월 1주 차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가 전주 대비 2.5%p 상승한 38.9%, ‘잘못하고 있다’는 1.9%p 하락한 58.9%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의 51.4%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해 과반을 넘었다. 20대에선 35.0%, 30대 38.2%, 40대 28.5%. 50대 35.5%, 60대 48.6%가 긍정 평가를 해 부정 평가가 앞서는 결과를 보였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대비 0.5%p 상승한 46.0%, 국민의힘은 2.0%p 오른 38.8%, 정의당은 0.4%p 하락한 3.4%, 무당층은 2.2%p 하락한 10.1%로 나타났다.

尹 대통령, 국가조찬기도회 참석…“법·원칙 바로 서는 나라 만들 것”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살아 숨 쉬고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 사회 진정한 약자들을 보듬는 길이고, 복합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한 기도회에서 “국민과 국가를 위하는 길이라면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고 걸어가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처음 정치에 발을 딛었을 때의 그 다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지켜나가겠다는 소명을 이 자리에서 다시 새긴다”며 “대내외적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도회는 1966년 시작된 초교파 기독교 성도 모임으로, 매년 1회 대통령 부부를 초청해왔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