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당대표 요건’ 발언 파장에 “일반론 말한 것”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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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당대표 요건’ 발언 파장에 “일반론 말한 것”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2.12.06 2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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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한동훈 10억 원 소송에 “의혹제기 용납 않겠다는 뜻”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주호영, ‘당대표 요건’ 발언 파장에 “일반론 말한 것”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백프리핑에서 ‘차기 당 대표는 수도권과 MZ세대에 호소력 있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일반론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 21’ 초청 토론회에서 차기 당 대표 요건으로 ‘수도권 대책이 되는 대표’,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대표’, ‘공천에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하는 대표’ 등 3가지를 꼽았다. 

주 원내대표는 같은 날 황교안, 김기현, 윤상현, 조경태, 권성동, 나경원, 권영세, 원희룡 등 당권주자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세 가지) 조건을 놓고 보면 맞추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 이런 의문이 있어 다들 성에 차지 않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후 주 원내대표의 해당 발언이 윤심(尹心)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추측과 ‘한동훈 전당대회 차출설’이 제기됐다.

주 원내대표는 6일 이러한 추측에 대해 “내가 대구 토론회에서 한 말 전체를 보면, 너무 과민반응이고 과장되게 이해하는 것 같다”며 “특정한 분을 염두에 두고 그런 발언을 한 바가 아니고 선거 승리 조건이라는 것이 있지 않나. 일반론적 조건들에 비춰보면 그런 게 다 필요한 요소라고 이야기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의중이 반영된 발언이냐는 해석도 있다.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당무에 관해 대통령이 이렇게 저렇게 말한 바도 없고 전혀 관계 없다”고 답했다. 

한편,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주 원내대표 발언 당 대표 요건’ 발언과 관련해 “‘성에 차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하는 셀프디스, 내부디스는 내부 총질보다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도 지난 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수도권 출신 당 대표가 돼야 총선을 이길 수 있다거나 또는 그 반대라거나 하는 주장은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의겸, 한동훈 10억 원 소송에 “의혹제기 용납 않겠다는 뜻”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1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데 대해 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0억 원 소송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에 대한 어떤 의혹 제기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형사처벌은 물론이고 돈으로 입을 틀어막겠다는 거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0억 원짜리 민사소송을 내고 경찰에 고소도 했다고 한다”라며 “현직 법무부 장관이 이런 법적 다툼을 벌이는 게 맞는 건지는 한 번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법대로 해보자고 하는 것이니, 나도 법에 따라 당당하게 응하겠다”며 “한치도 물러설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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