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스타트업에 ‘통 큰’ 투자…“미래먹거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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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스타트업에 ‘통 큰’ 투자…“미래먹거리 집중”
  • 유채리 기자
  • 승인 2022.12.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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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유채리 기자]

현대해상이 보험업 유관 스타트업 13곳에 약 1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주요 투자처는 모빌리티, 헬스케어, 펫, 라이프스타일 등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분야의 스타트업이다. ⓒ사진제공=현대해상
현대해상이 보험업 유관 스타트업 13곳에 약 1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주요 투자처는 모빌리티, 헬스케어, 펫, 라이프스타일 등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분야의 스타트업이다. ⓒ사진제공=현대해상

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모빌리티, 헬스케어, 펫, 라이프스타일 등 보험업 유관 스타트업 13개사에 약 1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적 투자로 재무적 이익뿐만 아니라 상품개발, 신규 서비스 런칭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주요 투자처는 모빌리티, 헬스케어, 반려동물 관련 기업으로 미래 먹거리로 꼽히고 있는 분야다.

현대해상의 주요 투자처 중 하나인 ‘디어코퍼레이션’은 마이크로모빌리티 공유 스타트업이다. 디어코퍼레이션은 철저한 운전면허 확인과 산업 평균속도(32km/h) 대비 낮은 속도(18km/h)로 운행을 제한하고 이동/재배치 관제 서비스를 통해 안전운행 환경을 적극 조성해왔다.

두 번째 투자처는 ‘케어닥’이다. ‘케어닥’은 요양시설/간병인 찾기, 생활돌봄, 방문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라이프 케어 플랫폼이다. 현대해상은 2021년 5월 투자를 시작으로 최근 팔로우온 투자(Follow on, 후속투자)에도 나서며 케어닥과 시니어 산업 내 협업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임신/육아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베이비빌리’를 운영하는 ‘빌리지베이비’ 역시 현대해상의 주요 투자처다. 현대해상은 2021년 10월 ‘빌리지베이비’에 투자를 시작했으며 최근 팔로우온 투자에 나서며 어린이보험 상품 제휴와 자체 헬스케어 서비스 ‘하이헬스챌린지’ 내 콘텐츠 제휴를 추진 중이다.

마지막 투자처는 반려동물 관련 스타트업인 ‘에필’과 ‘펫프라이스’다. ‘에필’은 반려동물 육아에 필수적인 사료 정보, 급여량 정보를 통합 제공하며 관련 상품을 추천하는 플랫폼 ‘멍냥보감’을 운영 중이다. ‘펫프라이스’는 동물병원 진료비 비교·견적 기능을 기반으로 하는 반려동물 건강케어 플랫폼이다. 자체 쇼핑몰을 활용한 페이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장이다. 현대해상은 데이터를 활용한 관련 상품 개발, 유저 대상 판매채널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현대해상은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최근 디지털전략본부 내 ‘신성장파트’를 신설했다”며 “향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미래 먹거리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보험·저축은행 담당)
좌우명 : 타인의 신발 신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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