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KOTRA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19년부터 전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해온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의 2022년도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전국 직업계고 10개교의 3학년생 150명이 고등학교 정규 과정과 별도로 FTA 활용, 원산지 규정, 온라인 마케팅 등 수출기업이 실무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에 참여해 수료증을 전달받았다. 이번 수료식에 참여한 학생은 같은 날 열린 ‘모의무역 실전대회’에서 그동안 배운 무역실무 지식을 선보이고 모교를 대표해 열띤 경쟁을 겨뤘다.

이 사업의 최대 성과는 취업이다. KOTRA 관계자는 “참여 학생의 절반 이상이 이미 중소·중견 수출기업과 공기업, 금융기관 등에 취업했고 이들을 채용한 수출기업에서도 기대보다 높은 역량과 실무능력으로 채용에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54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이들 수료생의 취업률은 해마다 76%~85%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직업계고 평균 취업률 50%~56%를 웃도는 수치다.

류재원 KOTRA 무역투자데이터본부장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과정에 특화한 취업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이 날이 갈수록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