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사기 신고포상금 최고 한도 10억→20억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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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사기 신고포상금 최고 한도 10억→20억 상향
  • 유채리 기자
  • 승인 2022.12.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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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유채리 기자]

내년부터 보험사기 신고포상금을 현행 1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상향조정된다. 사진은 금융감독원 CI다. ⓒ사진제공 = 금융감독원
내년부터 보험사기 신고포상금이 현행 1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상향조정된다. 사진은 금융감독원 CI다. ⓒ사진제공 = 금융감독원

내년부터 보험사기 신고포상금의 최고 한도가 20억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보험사기 신고포상금의 최고 한도를 현행 1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고포상금 상향 조정은 보험 사기가 증가함에 따라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신고 이외의 방법으로 보험사기를 적발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금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에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는 2559건이다. 이는 전년 동기 2393건 대비 6.9% 증가한 수치다.

금감원을 통해 접수된 주요 제보 역시 올해 상반기 12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

포상금을 받은 보험사기 신고 유형별로는 음주·무면허운전이 74.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 자동차 관련 사고내용 조작 및 과장이 14.6% 등으로 사고 내용 조작이 보험사기 유형의 91.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신고 활성화를 위해 신고포상금 한도 상향과 함께, 보험금 청구 시점에 고객에게 발송하는 ‘보상안내 문구’에 보험사기 행위 발견시 신고 방법 등에 대한 안내사항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결국에는 보험금 누수로 이어져 건강보험이나 일반 보험료 자체가 함께 올라간다. 모두가 피해 입는 사기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신고포상금 최고 한도 상향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좀 더 관심 가져 제보가 활성화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험사기 신고는 금감원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험사기신고’ 페이지에서 하거나 전화·패스·우편으로 하면된다. 보험회사 신고센터에 신고하는 방법 역시 마찬가지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보험·저축은행 담당)
좌우명 : 타인의 신발 신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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