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손자 김한솔 ˝통일을 꿈꾼다˝
김정일 손자 김한솔 ˝통일을 꿈꾼다˝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2.10.19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한 친구 있다˝…˝버스 타고 남한 가고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손자 김한솔 ⓒ유투브 영상 캡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손자인 김한솔이 남북 통일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은 핀란드 yle-TV와의 인터뷰에서 "통일에 꿈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카오에 있을 때 남한 친구가 있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함께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비슷한지를 깨달았다"면서 "민족을 분단시킨 것은 정치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한에 갈 수 없고 그곳의 친구들을 만날 수 없는 게 너무나 슬프기 때문에 나는 통일을 꿈꾼다"며 "내 친구들이 '남한이나 북한으로 버스를 타고 가서 서로 만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내가 가진 꿈 중 하나다"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김한솔은 또, 자신이 북한에 돌아가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부모로부터 음식을 먹기 전에 배고픈 사람들을 생각하라고 교육받았다"면서 "나는 다시 돌아가서 북한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것, 사람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것에 대해 항상 생각한다"고 말하는 등 다소 정치적인 면모도 비쳤다.

한편 김한솔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에 '독재자'라는 표현을 사용해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김한솔은 자신의 아버지가 아닌 삼촌(김정은)이 제1비서가 된 것에 대한 질문에 "아버지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김정은)를 실제로 만나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가 어떻게 '독재자(dictator)'가 됐는지 모르겠다. 그건 할아버지(김정일)과 삼촌(김정은) 사이에 일어난 일인데 나는 그 둘 모두 만나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한솔은 북한에서 평민인 어머니로 인해 외가 생활을 했고, 후에 가족과 함께 마카오로 거주지를 옮겼으며 지난해 10월 보스니아 남부 모르타르에 있는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 분교에 입학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