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이미지출처= Getty Image Bank)

최근 편의점업계가 소비자 편의 제공을 위해 이색 협업 서비스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생활 밀착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GS25는 지난 12월 5일 결혼정보 회사 가연과 함께 '결혼 상담 연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상담 신청 QR코드가 담긴 가연 홍보물을 각 매장 계산대 주변에 부착하는 방식인데요. 가연은 오는 2023년 12월 4일까지 GS25를 통해 상담 신청을 하고 가입까지 연결된 고객에게 가입비 20%를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마트24는 지난 7월부터 금호타이어와 손잡고 타이어를 대여해 주는 '또로로로 렌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이마트24 POS(판매시점정보관리)기를 통해 고객이 직접 남긴 연락처를 활용해 타이어 렌털 서비스 업체가 해피콜(전화 상담)로 상품 관련 상담·결제 등을 진행하는 겁니다.

올해 초 CU는 수산물 전문 유통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과 활어회 픽업 서비스를 출시했는데요. 밤 12시 이전에 주문한 회를 당일 오후 5시 이후 집 근처 편의점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말부터 민원 문서 출력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1500개 점포에서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민원서류를 비롯해 건축물대장, 자동차 등록 원부, 사업자등록증 재발급, 소득증명 확인서, 부동산등기 출력 등 주민센터 업무를 지원 중입니다. 

단순 구매를 넘어 실생활에 필요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인 편의점, 향후 어떤 서비스로 우리에게 편리함을 안겨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