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보성그룹 계열 한양은 '전남 영암·해남 솔라시도 구성지구 개발사업'(미래도시 솔라시도 구성지구) 전담 특수목적법인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전라남도·전남개발공사·보성산업·한양 등)이 전라남도와 함께 미래도시 솔라시도를 기업에게 소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전남도는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아람코,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국내외 유수기업들에게 지역 내 자원과 산업여건 등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솔라시도는 RE100(사용 전력량 100% 재생에너지 대체) 실현 최적지로 소개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최근 전남도와 보성그룹은 다이오드벤처스-EIP자산운용의 합작법인인 TGK와 20억 달러 규모 재생에너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협약으로 솔라시도에는 오는 2030년까지 40MW급 RE100 데이터센터 5기가 건립될 예정이다.

또한 솔라시도에는 이미 준공·운영되고 있는 태양광발전소를 비롯해 인근 염해농지 활용 재생에너지 공급시스템(300MW급, 오는 2025년 예정) 등 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가 구축될 계획이다.

솔라시도 측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중 가장 경쟁력이 높은 게 태양광발전으로 솔라시도는 태양광 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곳"이라며 "전남도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솔라시도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