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싱가포르 투아스 항만 1단계 해상 매립공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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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싱가포르 투아스 항만 1단계 해상 매립공사 완료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2.12.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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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싱가포르 투아스 터미널 1단계 매립공사 현장 ⓒ 디엘 이앤씨
싱가포르 투아스 터미널 1단계 매립공사 현장 ⓒ 디엘 이앤씨

DL이앤씨(구 대림산업)는 싱가포르 '투아스 터미널 1단계 해상 매립공사'를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싱가포르 서부 지역인 투아스에 연간 20피트짜리 컨테이너 6500만 대 규모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대형 신항만을 조성하는 투아스 터미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DL이앤씨는 벨기에계 업체 드레징 인터내셔널과 2015년 4월 해당 프로젝트의 1단계 해상 매립공사를 수주했으며, 이후 매립지 지반 개량과 항만 안벽조성용 케이슨 제작·설치 등 부두 시설물 시공을 수행했다.

케이슨은 매립공사 기초를 구축하기 위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향후 대형 컨테이너 선박 접안 시 안벽 역할을 한다. DL이앤씨는 육상에서 12층 아파트 1개동 규모 케이슨 221개를 제작하고, 이를 특수 장비와 예인선을 사용해 설치 장소로 운반·설치했다.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이 같은 공정을 당초 계획된 36개월에서 7개월 단축한 29개월에 마쳤다는 게 DL이앤씨의 설명이다. 

DL이앤씨 측은 "건설 시장이 개방돼 있어 전(全)세계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싱가포르에서 주요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술력과 사업 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싱가포르 건설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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