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강추위에 ‘난방가전’ 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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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강추위에 ‘난방가전’ 수요 ↑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12.2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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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 전기매트 출고량, 전년比 15%↑
전자랜드도 난방가전 최대 30% 늘어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전자랜드도 12월 한파의 영향으로, 12월 초부터 중순까지 난방가전을 찾는 소비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눈치다. ⓒ전자랜드
전자랜드도 12월 한파의 영향으로, 12월 초부터 중순까지 난방가전을 찾는 소비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눈치다. ⓒ전자랜드

12월 들어 연일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난방가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0∼-2도, 낮 최고기온은 -4∼7도로 예보되며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서울은 아침 기온이 -1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이다. 12월 초부터 북극한파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해 폭설과 한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연일 한파가 지속되면서 집안을 따뜻하게 데워줄 수 있는 난방가전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신일에 따르면 올해(1월~12월 21일) 신일의 전기매트 출고량은 전년 대비 15%가량 증가했다. 열요금(난방·온수비)이 급격하게 인상된 영향이라는 게 신일의 설명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1Mcal(메가칼로리) 당 주택용 열요금(난방·온수 사용량에 부과하는 요금)은 지난 7월 74.49원을 거쳐 11월 89.88원까지 올랐다. 더불어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비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6%, 34%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일의 컨벡터 히터 출고량도 전년 대비 34% 가량 증가했다. 컨벡터 히터는 실내 아래 찬 공기를 데워서 위로 올라가게 하는 자연대류 현상을 이용해 실내 공간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온기를 장시간 유지해 1인 가구의 협소한 주거 공간이나, 냉기가 도는 화장실 등에서 각광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랜드에도 12월 초부터 중순까지 난방가전을 찾는 소비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눈치다. 전자랜드가 2022년 12월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난방가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기장판, 전열기기, 온풍기, 전기난로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30%, 29%, 12% 늘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12월 한파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난방가전의 수요 역시 12월 한 달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난방가전은 전기장판, 온풍기 등 종류에 따라 사용 상황과 장소가 다르기에 '방방난방'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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