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 침범…생화학 테러 가능성은? [듣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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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 침범…생화학 테러 가능성은? [듣고보니]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2.12.28 10: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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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 누빈 北 무인기, 대비책 ‘주목’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26일 오전 10시경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한 것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을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전 10시경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한 것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을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무인기 여러 대가 지난 26일 5년 만에 우리 영공을 뚫고 서울까지 침범했습니다. 

올해 들어 30여 차례 넘게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더니 이번엔 무인기를 띄어 버젓이 서울 한복판을 누볐습니다. 대통령실까지 촬영했을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음 도발 우려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생화학 테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입니다.
 
아산정책연구원 차두현 수석연구위원은 27일 미국의소리(VOA) 서울본부를 통해 “무인기에 화학 또는 생물학 무기를 실어 테러를 감행”할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외교통일위원회 출신의 박선영 물망초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북한 무인기 생화학균 테러 가능성에 대해 “괜한 걱정이 아니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준전쟁 상태다. 대응 안 하면 당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1000대까지 추정되는 북한의 무인기는 언제든지 공격용이나 자폭용으로도 쓰일 수 있다. 심각한 군사 테러의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며 “북한 무인기를 핵심적 군사 위협으로 상정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무력 도발 가능성도 전해집니다. 

한정석 <미래한국> 논설위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북한은 핵 정치를 위해 반드시 머지않아 남한을 도발할 것”이라며 “아마 그 시기는 러시아-우크라 전(戰)에서 마지막 결전을 벌이는 때가 아닌가 싶다”고 내다봤습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지난 10월 25일 <시사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무력 충돌 가능성에 대해 “100% 확신한다. 7차 핵실험을 위해서라도 제2, 제3의 연평해전 같은 도발을 하려 할 것”이라며 “지금 우리가 우크라이나 꼴로 가고 있다”고 일갈했습니다. 

엄중한 시국인 만큼 우리 당국의 실질적 대비책 마련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전 정부를 겨냥해 “지난 수년간 우리 군의 대비태세와 훈련이 대단히 부족했다”며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을 감시-정찰할 드론부대 설치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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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인 2022-12-29 08:29:54
잘 익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