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제주항공, ‘기내 면세점’ 그랜드 오픈

제주항공은 오는 203년 1월 1일부터 국내 면세업계 1위 ‘롯데면세점’과 함께 개편한 기내 면세점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9월 기내 면세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제주항공은 △한정판 위스키·와인 △화장품 △향수 △담배 △액세서리 △건강식품 등을 기내 면세점에 추가하기로 했다. 내년 1월 기준으로 약 130개 제품인 면세점 품목은 다음해 말까지 260여 개로 확대될 계획이며,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 입점도 예정됐다. 

기내 면세는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인천·김포·부산발 국제선에서 이용 가능하다. 기내 면세를 이용하면 면세품을 받기 위해 공항 인도장에서 줄을 설 필요가 없으며, 늘어난 짐으로 인한 초과 수하물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오는 1월 한 달 간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내에서 면세품을 구매하고 응모권을 제출한 고객 중 12명은 국제선 왕복 항공권과 △오사카 △도쿄 △다낭 △나트랑 △괌 지역의 공항과 시내 롯데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높은 요즘 한 달 동안 같은 환율을 적용하는 고정환율 제도도 십분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에어부산, 급여 끝전 모금액 기부…나눔 바자회 진행

에어부산은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임직원 급여 끝전 모금액을 기부해 지역 환아 치료비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지난 27일 사옥에서 진행한 전달식을 통해 직원들이 3년간 모은 1000만 원을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부산 지역 난치병 아동의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에어부산 임직원들은 지난 2013년부터 ‘급여 끝전 모으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매달 임직원 급여 지급액 중 1000원 미만의 금액을 모아 지역에 기부하고 있다. 올해를 포함해 총 4차례의 모금액이 기부됐으며, 누적 기부액은 7000만 원에 달한다.

또한 임직원들은 이날 사옥에서 사내 나눔 바자회 경매 행사 ‘에나바다’(에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를 진행했다. 해당 판매 수익금은 매칭 그랜트를 통해 지역 내 소외 계층에게 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