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대산문화재단’, 창립 30주년 맞아…신창재 “소중한 문학적 경험 전할 것” [보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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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대산문화재단’, 창립 30주년 맞아…신창재 “소중한 문학적 경험 전할 것” [보험오늘]
  • 유채리 기자
  • 승인 2022.12.28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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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유채리 기자]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산문화재단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제30회 대산문학상 시상식’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교보생명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산문화재단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제30회 대산문학상 시상식’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교보생명

교보생명 ‘대산문화재단’, 창립 30주년 맞아…신창재 “소중한 문학적 경험 전할 것”

“가장 소중한 문학적 경험을 전하는 문화재단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대산문화재단을 30년째 이끌고 있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28일 다가오는 재단 창립 30주년(12월 29일)을 기념해 재단의 새로운 비전을 밝혔다.

신 회장은 “재단의 사명은 ‘모든 사람이 다양한 문학적 경험을 통해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을 이해하며 성숙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으로 새롭게 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산문화재단은 지난 1992년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뜻에 따라 교보생명 출연으로 창립된 민간 유일의 문학 지원 재단이다. 신 회장은 교보생명 입사에 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1993년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대산문화재단은 창작문화 창달, 한국문학 세계화, 청소년 육성 등 다양한 문학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의 문화적 역량을 높이고 문학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회장은 2017년 한국문학의 세계화와 시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시인협회로부터 명예시인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해 한국과 프랑스의 문학과 사상 교류에 힘쓴 공로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종도뇌르’ 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또한 2018년에는 대산문화재단, 교보문고, 광화문글판 등을 통해 한국문학 발전과 인문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선친인 신용호 창립자(1996년 금관문화훈장 수훈)에 이어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신 회장은 “문학이 사회 구성원, 나아가 인류 전체를 위한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대산문화재단을 운영해왔다”며 “문학의 가치는 퇴색되지 않고 사람들에게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술과 문화를 지원하는 일은 인내심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시행해야 하기에 그동안 걸어왔던 길을 앞으로도 계속 걸어 나가겠다”고 30주년을 맞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대산문화재단이 지난 30년간 문학과 관련된 사업에 투입한 금액은 582억 원에 이른다.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문학상인 대산문학상을 통해 147명의 작가를 시상했다. 지난 1일에도 ‘대산문화재단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제30회 대산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 바 있다.

또한 대산대학문학상을 통해 113명의 신인 작가를 발굴하며 문학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의 소설가 김애란, 2021 영국 대거상 번역추리소설상 수상작가 윤고은을 비롯해 김연덕, 전삼혜, 정한아 등 한국 문단에서 활약하는 신인을 배출했다.

특히, 재단의 한국문학 번역·출판 지원사업은 한국문학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산파 역할을 했다. 박경리, 황석영, 이승우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작품을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하고 해외에서 출판해 한국문학의 지평을 넓혔다.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영국에서 출판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재단은 대산청소년문학상, 대학생아시아대장정,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운영 등 청소년 육성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성찰하며 미래의 비전을 세울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울국제문학포럼, 동아시아문학포럼 등 국제행사를 통해 르 클레지오, 오르한 파묵, 오에 겐자부로, 모옌 등 세계의 저명 작가들과 소통하며 한국문학이 세계와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신 회장은 “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학적 경험을 깊이 있게 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모두가 세계의 일원으로서 서로를 잘 이해하고 공동의 보편적 가치에 공감하며, 공통의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NH농협손해보험은 구세군을 찾아 독거어르신을 위한 난방기기 및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최문섭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김병윤 구세군 서기장관(사진 오른쪽)이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NH농협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은 구세군을 찾아 독거어르신을 위한 난방기기 및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사진은 최문섭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김병윤 구세군 서기장관(사진 오른쪽)이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NH농협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구세군에 어르신 위한 겨울나기 물품 전달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최문섭)은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구세군자선냄비’를 방문해 관내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겨울나기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세군자선냄비는 구세군에서 실시하는 자선모금활동으로 1928년부터 시작됐다. 자선냄비의 모금활동은 매년 연말 국민들의 기부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눔을 전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한 후원물품은 전기난로와 핫팩세트 등 방한용품으로 겨울철 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품목으로 구성됐다.

농협손해보험 최문섭 대표이사는 물품전달에 앞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는 구세군자선냄비 활동에 동참해 매우 뜻깊다”며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손보는 올해 농협금융의 ESG경영 정책에 발맞춰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은 물론 쪽방촌 방충망 설치, 무료급식소 배식 활동,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을 위한 ‘색칠공부책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보험·저축은행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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