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비 온 뒤 땅 굳어…새해 더 크고 강한 기업으로” [2023 신년사]
스크롤 이동 상태바
포스코 최정우 “비 온 뒤 땅 굳어…새해 더 크고 강한 기업으로” [2023 신년사]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01.02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3년 포스코그룹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 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3년 포스코그룹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 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더 크고 강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경영 성과를 되짚으며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해 친환경 성장을 견인할 토대를 마련했지만, 결코 잊을 수 없는 냉천 범람 피해를 겪기도 했다"며 "다행히 빠른 정상화를 통해 시장의 재평가를 이끌어냈고,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불가능을 가능케 한 위대한 포스코의 정신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새해엔 포스코그룹의 2030 성장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사업별 성장전략 실행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세부적으로 철강사업에선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친환경 생산·판매체제 전환을 추진하고, 해외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기회를 지속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저탄소 철강제품 생산과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조기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 친환경 통합 브랜드인 '그리닛'(Greenate) 마케팅 체계화에 주력한다.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에서는 본격적인 시장 확대와 공급망 재편 기회를 활용해 글로벌 성장 투자를 가속화하고, 밸류 체인을 강화함으로써 경쟁우위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음극재 사업과 리튬, 니켈 사업 등의 확장 기반 마련이 손꼽힌다. 수소사업은 친환경 제철 전환과 연계, 오는 2030년까지 50만 톤 확보를 목표로 한다.

친환경 인프라 분야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합병으로 LNG 밸류 체인의 경쟁력을 제고한다. 또한 그룹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확보하고 신사업 기획 기능 강화와 벤처투자 확대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을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변화시킨 것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한 걸음 빠른 선택이었다"며 "이제는 우리가 선점한 핵심사업들로 새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준비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힘차게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