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4일 임영빈 회장 명의로 신년 메시지를 내고, 새해 결사항전(決死抗戰)의 자세로 위기를 극복해 역전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년사에서 임 회장은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과 금리 상승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에 맞서 소상공인의 권익보호와 소비자 중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혁신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당장의 생계를 위해 중고차 매입세액공제 일몰을 연장해 현행 유지토록 했다"며 "부당한 세제 규정 개선도 건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허위매물 표시·광고에 대한 법규정을 강화하고 상시 모니터링 제도를 명문화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임영빈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중고차 시장에 발 맞춰 혁신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일환으로 한국연합회는 중고차 매입부터 진단, 판매, 보증,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인 자동차매매공제조합 설립을 준비 중에 있다. 올해 시행 예정인 중고차 인터넷 표시·광고 모니터링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 제안 등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임 회장은 "올 한 해 혁신을 발판으로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보호 노력을 이어가며, 중고차매매시장을 지켜내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