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전당대회 불출마 “오해 소지 우려 수용”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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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전당대회 불출마 “오해 소지 우려 수용”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3.01.05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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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한 10일 연장 합의
윤상현, 당대표 출마 “수도권 이기는 與 만들어달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권성동 전당대회 불출마 “오해 소지 우려 수용”

당권주자로 거론되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4일 오는 3월 8일 있을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권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 운영 및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당원 우려와 여론을 기꺼이 수용하기로 했다”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갈등과 대립, 그리고 반목이 얼마나 보수진영을 망쳐왔는지 똑똑히 봐왔다. 어떠한 대가를 감수하더라도 이러한 전철을 다시 밟아서는 안된다는 것이 절대적 신념”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과 과제를 확실하게 실현할 수 있는 당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차기 당 대표가 갖춰야 할 리더십 덕목으로 △대권 욕심이 당 이익보다 앞서서는 안될 것, △강력한 대야 투쟁 통해 정국 주도권 쥘 것, △국민적 호응 높은 어젠다 발굴하고 주도할 것, △보수정당 정체성(한미동맹·시장경제·자유민주주의 등) 강화 등을 꼽았다. 이어 “민주당 언어와 논리를 가져와 내부 투쟁 도구로 썼던 습관부터 버려야 한다”며 “‘따뜻한 보수’와 같은 유약한 언어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회견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다른 당권 주자에 대해 “누구를 지지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연대와 관해서도 “다른 후보들의 연대에 관심이 없다”고 했다. 일각에서 윤심 의중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과 논의할 사안이 아니고 스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與野,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한 10일 연장 합의

여야가 5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한을 열흘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국민의힘 주호영·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한 뒤 국정조사 기간을 오는 17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며, 기간 연장 안건은 오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오는 7일까지 45일간 활동 예정이었으나, 당초 계획과 달리 청문회 등 활동이 지연되며 기간 연장 필요성을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3차 청문회 증인을 어떻게 할지, 언제 열지,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한 전문가 공청회는 언제 열고 결과 보고서 채택을 언제 할 지는 특위 차원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상현, 당대표 출마 “수도권 이기는 與 만들어달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5일 “영남에 국한되는 국민의힘이 아니라 수도권에서 이길 수 있는 국민의힘을 만들어달라”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경북 구미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의원은 “국민의힘의 심장은 영남이고 보수다. 그러나 싸움은 수도권에 속하는 손과 발이 한다. 승패는 수도권에서 결정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의원은 “수도권 싸움에 능한 윤상현과 함께 박정희 정신으로 수도권으로 진격하자. 내가 앞장서 싸우겠다”며 “박정희 대통령은 무에서 유를 창조했고 가난에서 풍요를 일궈냈으며 새로운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친박계 공천 학살 등 뺄셈 정치는 대한민국과 우리 당 전체를 망치게 했다”며 “이제 뺄셈 정치는 배격하고 덧셈 정치의 DNA를 도입하겠다. 자유민주주의 이념에 투철한 이념집단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윤 의원 출정식에 안철수 의원이 축사를 보내 “윤 의원과 나는 이번 전당대회가 단순한 당 대표 선출 행사가 아니라 다음 총선 승리의 교두보가 돼야 한다는 데 공통의 인식을 갖고 있다. 전당대회에서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의 길을 만들어나가길 고대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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