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SPC로 美 ‘포시마크’ 인수완료…카카오, 자동결제 논란에 “일주일 전 공지” [IT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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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SPC로 美 ‘포시마크’ 인수완료…카카오, 자동결제 논란에 “일주일 전 공지” [IT오늘]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3.01.06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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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기업 가치 12억 달러에 SPC로 美 C2C 플랫폼 ‘포시마크’ 인수
LGU+, LG전자·크립토랩 등과 양자내성암호 적용한 전장 AVN 기술 전시
카카오, 보상으로 ‘톡서랍 플러스’ 한 달 무료권에…자동결제 두고 논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네이버㈜는 이날 기업가치 12억 달러(한화 약 1조5000억 원)로 북미 1위 C2C 패션 플랫폼 ‘포시마크’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네이버 공시
네이버㈜는 이날 기업가치 12억 달러(한화 약 1조5000억 원)로 북미 1위 C2C 패션 플랫폼 ‘포시마크’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네이버 공시

네이버, 미국 ‘포시마크’ 인수 완료

네이버㈜는 이날 기업가치 12억 달러(한화 약 1조5000억 원)로 북미 1위 C2C 패션 플랫폼 ‘포시마크’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포시마크는 네이버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나스닥 상장을 철회하게 됐다. 

네이버는 지난 2022년 11월 18일 미국 내 기업결합신고 승인을 받고, 이후 12월 27일 포시마크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인수합병(M&A)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Proton Parent’를 통해 포시마크의 인수 절차를 밟았고, 현지 시간 기준으로 5일에 절차가 최종 완료됐다. 총 인수가는 기업가치 약 12억 달러로 평가되며, 포시마크의 가용 현금에 대한 대가를 포함한 Proton Parent의 주식 취득 대가는 13억1000만 달러(한화 약 1조6700억 원)이다.  

이번 인수 완료를 기점으로 네이버는 포시마크 구성원들과 PMI(인수 후 통합)에 집중하고, 현재 테스트 중인 스마트렌즈와 라이브커머스 등 자사 기술을 포시마크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CEO는 “네이버는 SME(소상공인)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들의 롱테일 거래를 지원하던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 방식이 수많은 사용자간 자유로운 거래가 이뤄지는 C2C 서비스 방식과 유사하다고 판단, C2C 시장 태동기부터 주목해왔다”며 “이번 포시마크 인수로 북미시장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에 진출함으로써 C2C가 주요 매출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CES 2023’에서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커넥티드카 보안기술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사진제공 = LGU+
LG유플러스는 ‘CES 2023’에서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커넥티드카 보안기술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사진제공 = LGU+

LG유플러스, CES 2023서 커넥티드카 보안기술 공개

LG유플러스는 ‘CES 2023’에서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커넥티드카 보안기술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와 IoT(사물인터넷) 기업을 커넥티드카 보안 시장의 잠재 고객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PQC를 적용한 전장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기술을 공개했다. 해당 기술은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부터 △LG전자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 △PQC PUF칩 개발 전문기업 ‘ICTK’ 등과 LG전자와 협업해 공동 개발한 결과물이다. 

PQC 기술을 활용한 ‘카페이’(Car Pay) 서비스도 시연됐다. LG유플러스가 개발 중인 카페이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카드·휴대전화 없이도 차량 내 생체인증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PQC 기술이 차주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환경 속에서 차량 외부의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빠르게 결제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결제서비스(PoI)와 무선통신업데이트(OTA)를 기반으로 차량간무선통신(V2X) 등 양자보안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모빌리티 IoT 분야에도 자사 PQC 기술력을 적용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6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카카오가 보상으로 제공한 '톡서랍 플러스 무료 이용권'이 회원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영업행위가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됐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6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카카오가 보상으로 제공한 '톡서랍 플러스 무료 이용권'이 회원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영업행위가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됐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카카오 서비스 장애 보상, ‘자동결제 유도 꼼수’ 비판 제기돼

난 2022년 10월 판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화재로 인한 서비스 마비 사태를 두고 카카오가 지난 5일부터 피해지원 보상을 시행했다. 보상은 일반 이용자 전원에게 이모티콘 3종을 일괄 지원하고, 자사 데이터 관리 서비스 ‘톡서랍 플러스’ 1개월 무료 이용권(300만 명)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6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톡서랍 플러스 무료 이용권이 회원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영업행위가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됐다. 1개월 이용권의 사용 기간이 만료되면 정기 결제로 넘어가 유료로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소비자가 미처 해지하지 못할 경우, 미리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이용료가 계속 빠져나가게 된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측은 “해당 금액이 월 1900원으로 소액이라지만, 한 달 무료 사용 후 자동 해지로 알고 있을 소비자 입장에서는 별도의 동의 없이 추가 결제되는 것은 명백한 선택권 제한”이라며 “문제는 카카오가 해당 약관을 쉽게 찾기도 어렵게 작은 글씨로 기재하고 있어 자동결제를 유도하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카카오 측은 문제가 불거지자 사용 기간 만료 일주일 전에 카카오톡 알림 등을 통해 해지 여부를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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