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조사 직후 민생 행보 “검찰 정권 굴하지 않겠다”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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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檢 조사 직후 민생 행보 “검찰 정권 굴하지 않겠다”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3.01.11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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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당대회 출마 고심 중…尹 정부 성공 중요”
안철수 “나경원 출마했으면…‘수도권 연대’ 가능성 높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인천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서 수출 상황에 대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인천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서 수출 상황에 대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檢 조사 직후 민생 행보 “검찰 정권 굴하지 않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성남 FC 후원금 의혹으로 12시간 가까운 검찰 조사에 응한 뒤 곧바로 민생 행보에 나서며 “어제 정치 검찰에 맞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고 왔다.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둔갑시키려는 검찰 정권의 폭력적인 왜곡·조작 시도에 앞으로도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1일 오전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민주당 인천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당하고 의연하게 저들의 야당 파괴, 그리고 민주주의 파괴 시도를 분쇄하겠다”며 “정부가 포기하다시피 하고 있는 민생 위기 극복에 전념하겠다. 정권의 폭정과 정권의 무도함에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약 12시간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충실하게 설명할 것은 설명했고 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기소할 것이 명백하고 또 조사 과정에서도 그런 점들이 많이 느껴졌다”며 “오늘 제시되는 여러 자료를 봐도 내가 납득할 만한 그러한 것들은 없었던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나경원 “전당대회 출마 고심 중…尹 정부 성공 중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청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출마와 불출마에 대한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무엇보다도 중요 한 때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동작구청 앞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출마 결심을 굳혔냐’는 질문에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 그리고 국민의힘의 정당 민주주의, 윤석열 정부의 성공 이런 것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직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선 “아직 공식적 통보는 못 받았다. 나는 어떤 자리에도 연연해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나 전 의원은 ‘대통령실이 사의표명을 받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 입장이냐’는 질문에 “아직 아무런 입장도 전달받지 못했는데 자꾸 갈등과 충돌로 비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철수 “나경원 출마했으면…‘수도권 연대’ 가능성 높아”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나경원 전 의원 3·8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출마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민심을 없애고 당심만으로 사람을 뽑지 않냐. 민심은 우리와 상관이 없으니까 관심에서 멀어지고, 그렇게 되면 누가 당 대표에 뽑히더라도 컨벤션 효과를 얻지 못한다. 당으로 봐서는 손실이 크다”며 “경쟁을 해서 누가 당선될지 알 수 없게 된다면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모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안 의원은 수도권 연대론과 관련해 ‘윤상현·나경원·안철수 의원 모두 수도권인데, 이 중 한 명만 올라간다면 수도권 의원이 뜻을 모아서 한 사람을 결선에서 지지할 연대 가능성이 있냐’는 진행자 질문에 “굉장히 높다고 보나”고 답했다. 

이어 “멀리서 지휘를 하면 (수도권 민심에 대해) 모르지 않냐”며 “잘못하면 우리는 영남 자민련으로 전락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김기현 의원 캠프 개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과 관련해선 “사람들을 모아서 세 과시하는 것을 보면 얼마나 자신이 없으면 저렇게 보여주기로 사람들이게 각인시키려고 할까. 그렇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윤심이 김기현 의원한테만 있는 게 아니라고 보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분은 (윤심을) 열심히 파셨지만 나는 판 적이 없다”고 맞받았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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