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다르다’…혼다코리아 “풀체인지 신차 3종 온라인 판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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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다르다’…혼다코리아 “풀체인지 신차 3종 온라인 판매 도입”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01.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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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홍 사장, 기자간담회서 올해 사업 계획 발표
CR-V·어코드·파일럿 등 풀체인지 ‘삼총사’ 투입
온라인 판매 플랫폼 도입…‘원 프라이스’ 기대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미디어 대상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미디어 대상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혼다코리아가 새해 벽두부터 사업 정상화 의지를 내비쳤다. 2023년 본격적인 판매 회복을 위해 3종의 풀체인지 모델을 투입하고, 온라인 판매 플랫폼까지 전격 도입하는 게 주요 골자다. 상품 경쟁력과 고객 편의, 접근성을 끌러올리는 한편, 모든 고객이 가격 차별없이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대상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올 한해 동안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신차 출시와 압도적인 CS 실현을 위한 사업 비즈니스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 출발점은 신차 출시다. 이 대표이사는 올해 신차 출시 계획과 관련, 1+α의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연내 총 3종의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공식화했다. 올 봄 CR-V 풀체인지 모델 투입을 시작으로, 어코드와 파일럿 풀체인지 모델을 순차 투입해 고객들로부터 멀어졌던 관심도와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오딧세이는 연식변경이 이뤄진다.

이 대표이사는 "혼다코리아는 지금까지 한국 시장이 필요로 하는, 고객이 원하는 사양과 니즈를 맞추는 데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신차들부터는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성을 두루 갖출 예정이다. 신차를 보고 브랜드에 평가를 다시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이 대표이사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알렸다. 온라인에서 혼다의 모든 제품을 고객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으로, 이제껏 해온 비즈니즈 구조를 변화하고 혁신을 추구한다는 데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그가 추구해온 '현장 중심', '소비자 중심' 경영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들이 온라인을 통해 차량을 구매하고자 하는 니즈가 굉장히 높아졌음을 느낀다"며 "좀 더 편하고 쉽게 차량을 구매할 수 없을까 하는 고객 니즈에 발맞춰, 혼다도 온라인 구매 플랫폼을 준비해 왔고, 마침내 올해 CR-V 출시 시점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이사가 꼽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 기대효과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고객들이 365일·24시간 언제나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을 비롯해 장소 제약이 없어지는 점, 원 프라이스(one price) 실현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중 원 프라이스는 딜러사나 영업사원에 따라 차량 구매 가격이 달라지는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으로 주목받는다. 고객 모두가 차별받지 않는, 동일하면서 투명한 가격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 대표이사도 원 프라이스 정책 실현 가능성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다만, 온라인 판매 플랫폼 도입이 기존 딜러사와 전시장 역할을 축소하는 건 결코 아니라고 이 대표이사는 강조했다. 그는 "딜러들은 혼다코리아가 앞선 모터쇼에서 선제적으로 선보였던 '큐레이터'(고객 눈높이에 맞춘 전문 메신저)가 돼, 차량 전문가로서 고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게 된다"며 "딜러사들과도 사전에 협의를 마쳐 갈등 여지를 없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회사가 지속 추진해 온 압도적인 CS No.1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혼다는 지난해 컨슈머인사이트 기획조사에서 이제껏 받은 점수중 가장 높은 832점을 획득했다"며 "하지만 등수는 4위로 떨어졌다. 다른 브랜드들이 우리보다 더 잘했다는 점은 혼다가 반성할 부분"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를 포함해 앞으론 840점, 850점을 받을 수 있도록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온라인 판매 플랫폼 도입도 그 연장선 상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인사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인사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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