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의 글로벌 영토 확장은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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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의 글로벌 영토 확장은 ‘ing…’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3.01.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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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편의점 5만 개로 포화…한류 열풍·현지화도 한몫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지난해 12월 23일 이마트24는 F&B 전문 '페이숑'을 비롯한 여러 투자자들의 합작 법인이자 싱가포르 현지 기업인 'Emart24 Singapore Pte. Ltd.'와 이마트24 싱가포르 1호 주롱포인트점, 2호 넥스몰점을 잇따라 오픈했다. ⓒ이마트24
바지난해 12월 23일 이마트24는 F&B 전문 '페이숑'을 비롯한 여러 투자자들의 합작 법인이자 싱가포르 현지 기업인 'Emart24 Singapore Pte. Ltd.'와 이마트24 싱가포르 1호 주롱포인트점, 2호 넥스몰점을 잇따라 오픈했다. ⓒ이마트24

편의점업계가 글로벌 영토를 확장 중이다. 내수 시장 포화 상태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12월 23일 이마트24는 F&B 전문 '페이숑'을 비롯한 여러 투자자들의 합작 법인이자 싱가포르 현지 기업인 'Emart24 Singapore Pte. Ltd.'를 통해 이마트24 싱가포르 1호 주롱포인트점, 2호 넥스몰점을 잇따라 오픈했다.

대형 쇼핑몰에 위치한 싱가포르 1·2호점은 레스토랑이자 카페 같은 편의점을 콘셉트로 한국형 떡볶이·컵밥·닭강정 등의 즉석 먹거리 상품과 한국형 도시락·김밥·삼각김밥·샌드위치 등을 판매 중이다. 향후 이마트24 싱가포르는 다양한 지역과 상권으로 매장을 꾸준히 확대해 내년 말까지 10개점, 5년 내 300개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CU는 2018년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몽골 CU 1호 샹그리아점을 오픈하며 첫 진출을 했다. 이후, 2020년 10월 100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현재 CU는 몽골에서 280여 개 운영 중이다. 이는 몽골 내 편의점 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는 수치다. 김밥 등 한국식 간편식품을 비롯해 토스트, 핫도그 등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고 몽골식 찐빵인 보즈와 몽골 전통 만두튀김인 효쇼르 등 현지 식품도 편의점 상품으로 개발한 점이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몽골에서 입지를 강화한 CU는 말레이시아 기업 마이뉴스홀딩스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2020년 4월 말레이시아에 첫 점포를 개설했다. CU는 현지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말레이시아 내 매장이 1년 반 만에 130개까지 늘었다.

GS25는 2018년 베트남 손킴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베트남 시장에 발을 들였다. 즉석 떡볶이, 김밥 등 한국 음식과 더불어 반미, 반바오 등 현지 음식을 선보이며 베트남인들을 공략한 결과, 베트남 204개 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까지 700개의 점포를 연다는 계획도 밝혔다.

몽골 시장의 경우, 2021년 5월 몽골 재계 2위 숀콜라이그룹과 손잡고 현지 시장에 진출, 16개월 만인 2022년 10월 100호점을 오픈했다. 아울러 GS25는 KK그룹과 손잡고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말레이시아에 점포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편의점 점포 수가 5만 개가 넘는 포화 상태이기에 해외로 눈을 돌렸다"라며 "K팝, K푸드 등 한류 열풍과 한국 제품의 현지화 성공이 주효했다"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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