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DL이앤씨(구 대림산업)는 미국 SMR(소형모듈원전)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를 통해 DL이앤씨는 2000만 달러(약 250억 원)를 투입해 엑스에너지가 발행하는 전환사채를 인수할 계획이다. 해당 투자에는 두산에너빌티(구 두산중공업)도 참여한다.

엑스에너지는 고온의 헬륨 가스를 냉각재로 사용하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 선두주자로 평가받는 업체라는 게 DL이앤씨의 설명이다. DL이앤씨는 향후 엑스에너지와 함께 SMR 플랜트 관련 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에너지 사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 측은 "엑스에너지의 SMR 기술은 수소·암모니아 생산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어 플랜트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BIM, 모듈러 플랜트 설계 기술 등에 SMR을 접목해 친환경 에너지원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