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반도건설 산하 반도문화재단은 '2023 제3회 반도 전시기획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반도 전시기획 공모전은 유능한 신진 전시 기획자(큐레이터)를 발굴·육성하고자 2021년부터 반도건설의 후원으로 이뤄지고 있는 행사다. 올해 공모 분야는 창의적·실험적 전시 기획안을 제출하는 자유주제 부문, 가족을 테마로 반도문화재단 문화사업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지정주제 부문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전시 기획자는 신청서, 기획안, 포트폴리오 등을 이메일을 통해 오는 3월 1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반도문화재단은 외부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해 총 46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부문별 대상 수상작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내 반도문화재단 아이비라운지 갤러리에 올해 하반기 전시된다.

반도문화재단 측은 "재정적 이유로 자신만의 미술 철학을 전시회로 구현하기 힘든 큐레이터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내 큐레이터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관점의 전시회 관람 기회가 제공돼 우리나라의 전시 기획 문화가 한층 선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