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주저앉힌 친윤…다음 타깃은 안철수? [한컷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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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주저앉힌 친윤…다음 타깃은 안철수? [한컷오늘]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3.02.0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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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상승세에 일제히 포문 연 친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시사오늘 김유종
ⓒ시사오늘 김유종

국민의힘 친윤(친 윤석열)계 의원들이 안철수 의원을 향해 연일 거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다수 여론조사에서 안 의원이 김기현 의원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나자, 안 의원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표적 친윤계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 의원은) 최근 ‘대통령의 의중이 자신에게 있다’며 윤심을 파는가 하면,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의 균열을 운운하며 당심을 어지럽히는 모습이 금도를 넘었다”며 “스스로 친윤·진윤이니 하면서 가짜 ‘윤심 팔이’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정권교체 이후 국정 운영을 뒷받침 하고 있는 동지들을 향해 ‘윤핵관’이니 ‘윤심팔이’니 비난하면서 대통령의 인사와 국정수행에 태클 걸던 분”이라며 “당직도 없는 의원이 당원 자격으로 다른 후보를 응원하는 것을 비난하기 전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의 신분을 망각하고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수하의 언행부터 제어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박수영 의원도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안 의원이 대통령직인수위원장으로 일하던 당시를 거론하며 “(윤 대통령이) 개각할 때 안철수 의원한테 ‘아주 높은 장관 하나 또는 총리를 맡아 달라’ 부탁을 했는데 그것을 거절했다. (윤 대통령이) 아주 서운해 하셨다”면서 “그 연장선상에서 (안 의원과) 한 번도 밥도 차도 안 마셨다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민국 의원 역시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의원 측이) 언론 플레이를 하며 공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당을 모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안철수 캠프의 김영우 선거대책위원장을 겨냥, “대통령과 당을 모욕한 김 선대위원장님은 당장 국민통합위원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본인이 당의 승리를 위해 싸우는 것인지, 후보 개인의 승리를 위해 싸우는 것인지 분명히 하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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