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왕이 될 상인가’…韓 상륙한 GMC 시에라, 럭셔리 픽업시장 개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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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왕이 될 상인가’…韓 상륙한 GMC 시에라, 럭셔리 픽업시장 개척 나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02.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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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아메리칸 감성에 럭셔리 가치 접목…급이 다른 플래그십 픽업 등장
몰리 펙 GM 부사장, “품질 중시·분별력 갖춘 한국 소비자들 니즈 충족”
GMC 전용 인프라 강화로 ‘대체 불가’ 가치 알려…4050 타겟 공략 속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GM의 프리미엄 픽업·SUV 브랜드 ‘GMC’가 한국 시장에 본격 상륙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GM의 프리미엄 픽업·SUV 브랜드 ‘GMC’가 한국 시장에 본격 상륙했다. 사진은 초대형 픽업트럭 모델인 시에라 모습.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지금껏 국내 수입차 시장에선 볼 수 없었던 초대형 픽업트럭 '시에라'를 함께 선보이면서 픽업·SUV 시장의 리더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다. 정통 아메리칸 감성에 더해 차별화된 럭셔리 특성을 강조한 라인업 추가로 내수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급이 다른’ 시에라 드날리 출시…국내 초대형 픽업 시장 개막


GM은 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GMC 시에라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를 갖고, 브랜드 첫 모델이자 플래그십 픽업트럭인 시에라의 판매에 돌입했다.

GMC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이기도 한 시에라는 풀박스 프레임 바디를 바탕으로 강력한 퍼포먼스와 견인 능력, 첨단 고급 편의사양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최고급 트림인 드날리의 5인승 크루캡 숏박스 모델이 단일 판매된다.

시에라 드날리는 차체 사이즈부터가 압도적이다. △전장 5890mm △전폭 2065mm △전고 1950mm를 갖춰, 국내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장의 효시 모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GM 콜로라도와 비교해 보더라도 전장은 약 500mm 길고, 전폭도 160mm나 넓다.

외관은 프런트 페시아 시그니처 드날리 크롬 그릴과 C쉐입의 시그니처 LED 주간 주행등, 듀얼 형태의 풀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 등을 적용해 시에라 드날리만의 럭셔리하고 선굵은 인상을 구현했다. 실내엔 13.4인치 고해상도 컬러 터치스크린, 12.3인치 디지털 컬러 클러스터, 15인치 멀티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통합 40.7인치의 화면으로 직관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동력 성능은 6.2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에 달하는 강인한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세계 최초로 개발된 6펑션 멀티프로 테일게이트 기능을 통해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하고, 요트와 모터사이클 등의 프리미엄 여가 레저 활동을 지원하는 트레일러링 기술까지 부족함 없는 상품성을 갖췄다는 게 GMC 측 설명이다.

 

이제껏 없던 新시장 개척, 통할까?…‘밝은 미래 기대’ 한 목소리


몰리 펙 GMC·뷰익 최고마케팅책임자 부사장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몰리 펙 GMC·뷰익 최고마케팅책임자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이날 행사에는 몰래 온 손님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GMC의 국내 런칭을 축하하고자 방한한 몰리 펙 GMC·뷰익 최고마케팅책임자(부사장)이 모습을 드러낸 것. 그는 한국 시장에서 GMC와 첫 모델인 시에라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몰리 펙 부사장은 "시에라는 120년 전통의 전문가적 기술과 상품성에 근간을 두고, 프리미엄 픽업트럭·SUV 기준을 높여오고 있다"며 "시에라는 최고가 되고자하는 열망을 확실히 보여주는 모델로, 북미에서 가장 성공한 픽업이자 5년 연속 북미 시장 점유율 상승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한국 소비자들은 분별력있고, 탁월한 품질을 중시한다"며 "이를 충족하는 시에라 드날리가 한국에서도 밝은 미래를 써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GMC 브랜드 전반적으론 글로벌 시장에선 10년 내 100만 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GM 한국사업장 관계자들 역시 GMC 런칭을 통한 멀티브랜드 전략 본격화와 올해 신차 6종 출시 계획의 첫 발을 성공적으로 뗐다는 데 큰 의미를 두는 모습이었다.

로베르토 램펠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지난해 6월 브랜드데이에서 처음 소개했던 GMC를 국내에 정식 출시하게 돼 기쁘고 흥분된다"며 "앞선 GM 픽업모델인 콜로라도가 수입 픽업 시장 내 72% 점유율을 차지하며 큰 성공을 이뤘다. 이에 이번 시에라 모델 역시 픽업트럭 세그먼트를 재정의하고, 프리미엄 세그먼트의 개척자이자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GMC 고객 전용 서비스센터·콜센터도 갖춰…“대체 불가한 가치 전달”


GM 한국사업장은 GMC의 시장 안착을 위해 시에라 구매 고객만을 위한 전용 서비스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카를로스 미네르트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이 관련 내용을 발표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GM 한국사업장은 GMC의 시장 안착을 위해 시에라 구매 고객만을 위한 전용 서비스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카를로스 미네르트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이 관련 내용을 발표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GM 한국사업장은 GMC의 시장 안착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대표적인 게 GMC 시에라 구매 고객만을 위한 서비스 강화다.

우선 시에라를 구입한 고객에겐 GMC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와 전담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사전예약 없이도 3년/6만km의 보증기한 내 차량 정기점검과 간단한 소모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픽업 후 수리해 주는 서비스까지도 무제한 제공한다.

GMC는 브랜드 전담 콜센터와 전국 52개소의 GMC 전담 서비스센터도 운영한다. 2023년 상반기까진 서비스센터를 84개로 확대해 고객 편의 제고에 앞장설 계획이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고객들이 전국 11개 GMC 존에서 차량을 직접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며 "향후 GMC 전용의 특별 부속품도 따로 구매 가능토록 준비 중에 있다"고 부연했다.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인 정정윤 전무는 "GMC 시에라를 통해 그 어떤 브랜드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대체 불가한 가치를 국내 고객들에게 선사하고자 한다"며 "4050세대의 프로페셔널한 남성들을 타겟으로 한 디지털, 소셜 광고들과 색다른 방식의 고객 참여 프로그램 등을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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