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장애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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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장애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몫'
  • 정민지 기자
  • 승인 2012.11.01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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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청년 꿈을 잡고(Job Go)' 일자리 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민지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경기도, 안산시와 함께 1일 안산시 평생학습관(경기도 안산시 소재)에서 사회적 기업인 '사단법인 장애청년 꿈을 잡고(Job Go)' 출범식을 열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에 지적장애청년 바리스타들이 운영하는 제1호 커피전문점 '나는 카페(I‘m Cafe)'를 오픈해 장애청년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회적 기업 '장애청년 꿈을 잡고(Job Go)'는 한국마사회 5개 지점(의정부, 구리, 일산, 안산, 시흥) 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장애청년 취업교육을 지원하고, 교육 수료 이후에는 커피전문점 '나는 카페(I‘m Cafe)'를 열어 장애청년의 취업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커피전문점에서 나온 이익금은 장애청년 바리스타 커피전문점을 추가로 여는데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전액 사회 환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형태인 것이다.

▲ '꿈을 잡고(Job Go)' 바리스타 인증식 ⓒ한국마사회

이번에 취업교육을 수료한 경기도 내 지적장애 청년 50여명 중, 나는 카페(I'm Cafe) 1호점의 바리스타로 취업하게 된 장애청년 8명은 '꿈을 잡고(Job Go)'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로 바리스타의 꿈을 이루게 됐다.

프로젝트 시작 1년도 채 되지 않아 교육의 꿈을 취업으로 실현시킨 '꿈을 잡고(Job Go)' 프로젝트는 동명의 ‘사회적 기업’의 형태로 출범하게 되면서 이제 자생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사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한국마사회는 11월 1일 안산시 평생학습관내에 제1호 커피전문점 개설을 시작으로 연내에 총 3개소를 오픈하고, 2013년에 5개소, 2014년에는 7개소를 개장할 계획이다. 교육비와 커피점 설치비로 총 8억여원도 마사회가 지원한다.

한국마사회는 '장애청년 꿈을 잡고'라는 사회적 기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약 20여개의 또 다른 사회적 기업의 발굴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설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장태평 회장은 “취업까지 책임져야 실질적으로 의미가 있는 장애인 일자리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사회적 기업의 출범은 민·관·공기업이 힘을 합쳐 장애청년 취업의 든든한 삼각대 역할을 하는 사회공헌의 선도적인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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