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 후보들의 총선 승리 전략은? [한컷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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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 후보들의 총선 승리 전략은? [한컷오늘]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3.02.12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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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당 안정적 운영…‘대통합 국민의힘’ 만들 것”
안철수 “지난 총선, 수도권서 패배…이번엔 그러면 안 돼”
천하람 “윤심 타령 그만…집권 역량 보이면 승리 따라와”
황교안 “정통보수 정당 가치 지키는 게 총선 전략”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시사오늘 김유종
ⓒ시사오늘 김유종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본경선에 김기현·안철수 의원과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황교안 전 대표 등 4인이 진출했다. 이들은 컷오프 결과 발표 직후 당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각자의 ‘총선 필승 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윤심(尹心)’을 등에 업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김기현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중심의 ‘대통합’과 당의 안정적 운영을 강조했다. 그는 “당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압도적인 지지는 당을 안정 속에서 개혁으로 이끌고 가라는 명령으로 생각한다”며 “더 열심히 해서 당원 동지와 함께 호흡하면서 윤석열 정부 성공과 총선 승리를 향해 매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쉽게도 뜻을 이루지 못한 윤상현·조경태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두 분이 비록 예비경선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갖고 계신 그 뜻과 경선 과정에서 펼친 공약들을 잘 승계해서 ‘대통합 국민의힘’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수도권 승리’를 다시 한 번 역설했다. 안 후보는 “지난번 우리 총선은 수도권 패배”라며 “121석에 해당하는 수도권 중에서 17명만 살아남아 결국 115석의 조그만 정당으로 쪼그라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그러면 안 된다”며 “반드시 모든 사람들의 힘을 합쳐서 과반을 차지하는 당이 돼야 윤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천하람 후보는 ‘개혁’을 외쳤다. 그는 “당원들이 제게 많은 지지를 보내주시는 것은 천하람이 잘나서가 아니라 국민의힘이 지금보다 더 잘하고 개혁돼야 한다는 당원들의 바람이 투영된 것”이라면서 “윤심타령 할 때가 아니라 빈곤과 불평등, 지방소멸, 저출산 문제 등을 풀어야 한다. 만약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이 집권할 수 있는 역량과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고 국민들이 평가하면 총선 승리와 수도권 승리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황교안 후보는 ‘정통보수’ 가치를 지켜나가는 것이 총선 전략이라고 말했다. 황 후보는 “정통 보수정당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며 “미래 비전으로 보수 정통 정당이 세워지고 그런 분들이 함께하는 우리 당을 만들겠다. 이것이 미래 전략이자 총선 전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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