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시즌 본격 준비”…패션·뷰티업계, 모델 교체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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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시즌 본격 준비”…패션·뷰티업계, 모델 교체 속속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3.02.17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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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한율 모델 박은빈, 네파 모델 안유진, 로엠 모델 강혜원 ⓒ사진 제공=각 사

패션·뷰티업계가 본격적인 봄·여름(S·S) 시즌 돌입을 앞두고 모델 교체로 브랜드 새단장에 나선다.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처음으로 맞는 봄 시즌인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위한 포석을 둔 모양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한율은 배우 박은빈을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 한율은 지난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박은빈의 이미지가 브랜드의 지향점인 ‘균형 잡힌 아름다움’과 잘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한율 브랜드 관계자는 “뚜렷한 철학을 바탕으로 배역을 선정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배우 박은빈의 모습이 각자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흔들림 없이 가꿔나가는 태도를 지향하는 브랜드 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럭셔리 브랜드 토리버치(TORY BURCH)도 배우 박은빈을 한국 공식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박은빈을 모델로 앞세워 ‘젊은 럭셔리’를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박은빈은 지난 14일 뉴욕에서 열린 토리버치 ‘2023년 가을겨울 시즌 패션쇼 참석을 필두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국내 앰배서더로서 2023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 홍보와 함께 다양한 브랜딩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그룹 아이브(IVE)의 안유진을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본격적인 S·S 활동을 전개한다. 네파는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불리는 아이브의 리더 안유진이 가진 밝고 긍정적인 매력이 자연의 즐거움을 전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감성과 부합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파는 올해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체적인 제품군을 재정비한 만큼, 기존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모델을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FW(가을·겨울) 모델로 발탁한 배우 유아인이 최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상황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네파 관계자는 “안유진만의 활기찬 매력으로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전달하고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고자 한다”며 “리브랜딩을 통해 더욱 새로워진 네파의 행보에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여성 브랜드 로엠(ROEM)은 아이즈원 출신 배우 강혜원을 23SS 캠페인 모델로 발탁했다. 로엠은 배우 강혜원의 트렌디하고 세련된 이미지가 로엠의 로맨틱한 무드와 부합해 새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강혜원과 함께한 캠페인 화보를 시작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상회복과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면서 패션, 화장품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봄·여름 시즌 시작을 앞두고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모델을 앞세워 젊은층과 국내외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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