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캠프, 손연재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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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캠프, 손연재 '이용'?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2.11.05 17: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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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새누리 과도한 충청심이 구태정치쇼 만들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신상인 기자]

박근혜 캠프가 손연재 선수를 이용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체육인복지법 관련 한 토론회에 참석한 손연재 선수를 놓고서다.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이 대한체조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서면답변에 따르면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실에서 직접 손 선수의 부모에게 '손연재 참석'을 요청했다.

▲ 악수하고 있는 박근혜 후보와 손연재 선수 ⓒ뉴시스
대한체조협회는 서면답변에서 “선수의 각종 대내외 행사참가에 있어 가능한 정치성 행사는 지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왔다”고 전제한 뒤 “손연재 선수의 토론회 참석과 관련해서는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손연재 선수의 부모님과 소속사 모두 참석을 반대했는데, 고작 박근혜 후보 옆에서 사진 한 장 찍는 역할이 다였던 토론회 참석을 어떻게 설득했는지 궁금하다”며 “박근혜 후보에 대한 새누리당 의원의 과도한 충성심이  ‘구태 정치쇼’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도 ‘체조요정’ 손연재 선수를 부른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맹비난 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 3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탈리아 대회에도 못 나가고 러시아 전지훈련도 나가지 못해 속상해있고 훈련에 바쁜 손연재 선수를 불러다 사진 연출용으로 쓰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며 힐난했다.

이어 “아직 고등학생 신분의 어린 선수를 정치행사에 억지로 불러 낸 발상 자체가 국민적 분노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참석자와 기념촬영하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뉴시스
앞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체육인복지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 체조요정 손연재, 장미란, 신아람 선수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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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2012-11-06 04:46:22
사진처럼 밝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멋진정치 해주십시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