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제약사, 의약품 수요 급증에 ‘호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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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제약사, 의약품 수요 급증에 ‘호실적’ 달성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3.02.20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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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국내 5대 제약사가 코로나19 여파로 의약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했다. ⓒ시사오늘 김유종
국내 5대 제약사가 코로나19 여파로 의약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했다. ⓒ시사오늘 김유종

국내 5대 제약사가 코로나19 여파로 의약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호실적을 이뤘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조3317억 원, 영업이익 157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25.2% 각각 증가한 수치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제품 기반의 성장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미약품 지난해 7891억 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올렸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회복도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해당 법인의 누적 매출은 전년보다 21.5% 증가한 3506억 원, 영업이익은 16.6% 증가한 780억 원으로 집계됐다.

GC녹십자도 지난해 주력 사업 부문 호조와 자회사 성장으로 최대 매출을 이뤘다.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이 1조7113억 원, 영업이익은 813억 원을 기록, 전년보다 각각 11.3%, 10.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별도 부문별로는 혈액제제 매출 4204억 원, 백신제제 2564억 원, 처방의약품 3777억 원, 소비자헬스케어 1904억 원 등을 기록했다. 특히 처방의약품 부문에서 주력 제품인 헌터라제 매출이 3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계열사도 일조했다. GC셀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3% 증가한 2361억 원을 기록했으며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웰빙도 각각 주력 사업인 진단키트와 주사제 사업 호조로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며 성장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0.1% 상승한 1조1613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0% 상승한 106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 측은 "지난해 7월 출시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의 시장 안착,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수출 호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6.1% 상승한 8255억 원을 기록했으며 코로나19으로 진통제 이지엔의 매출이 상승하며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같은 기간 11.7% 상승한 127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종근당도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1조4883억 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099억 원으로 집계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위식도염 케이캡과 골다공증 치료제 플롤리아, 프리베나, 이모튼 등 기존 품목이 고르게 성장했고 휴마시스와 공동으로 판매한 코로나 진단키트 가 지난해 많이 팔렸다"라며 "기존·신규 품목의 고른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라고 전했다.

오는 23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유한양행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선 유한양행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4% 성장한 1조796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창립 이래 최대 수준이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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