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1985’ 예고편 유해판정…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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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 1985’ 예고편 유해판정… 왜?
  • 최미경 기자
  • 승인 2012.11.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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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미경 기자]

정지영 감독의 문제작 ‘남영동 1985’의 예고편이 유해 판정을 받았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수기를 바탕으로 한 ‘남영동 1985’의 예고편 심의 결과 '유해성이 있다'며 등급 보류 판정을 내렸다.

이 영화의 1분 30초 가량 되는 예고편 내용 중 주인공이 고문 당하는 장면 때문에 편집 후 재심의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영화 ‘남영동 1985’의 포스터 일부.
지난 5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 시사회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상영된 이후 두 번째로 공개됐다. 

두 번 모두 충격적이란 반응이 줄을 이었다. 잔혹한 고문이 106분 러닝타임의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영동 1985’는 주연을 맡은 박원상의 성기 노출을 비롯해 수위 높은 고문 장면이 포함됐어도 사실적인 역사 묘사로 인해 지난달 24일 영등위로부터 편집없이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한편 이 영화는 김 전 상임고문이 1985년 민주화 운동시절 공포의 대명사로 불리던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당한 22일 간의 기록을 그려낸 동명의 자전적 수기를 토대로 극화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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