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여성 사외이사 3명으로 확대…모범적 지배구조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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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여성 사외이사 3명으로 확대…모범적 지배구조 실천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3.02.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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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사진 왼쪽부터 KB금융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된 김성용‧여정성‧조화준 후보이다. ⓒ사진제공 = KB금융지주
KB금융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된 김성용(사진 왼쪽부터)‧여정성‧조화준 후보이다. ⓒ사진제공 = KB금융지주

KB금융지주의 여성 사외이사가 총 3명으로 늘어난다.

22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지난 21일 신임 사외이사 3명, 중임(연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사추위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김성용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정성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조화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를 각각 추천했다. 이들의 임기는 2년이다. 이 가운데 여성은 여정성 후보와 조화준 후보 2명이다.

KB금융지주는 이들 여성 신임 사외이사 후보 2명이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되면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총 3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두게 된다. 기존 여성 사외이사는 최명희 내부통제평가원 부원장, 권선주 전(前) IBK기업은행장 등 2명이었으나 권선주 사외이사만 1년 중임 사외이사로 추천됐다.

이에 따라 사외이사 7명 중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기존 28.6%에서 42.8%로 대폭 높아진다. 이는 EU(유럽연합)가 2026년 6월부터 의무화한 사외이사 여성 비율 40%를 넘어서는 수치다.

이를 통해 KB금융은 이사회의 다양성을 더욱 확대해 모범적인 지배구조 실천에 앞장설 예정이다.

KB금융지주 사추위 관계자는 “신임 후보들은 엄격한 프로세스를 거쳐 추천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기존 이사회와 함께 전문성이 배가돼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확대된 이사회의 전문성과 성별 다양성은 지배구조의 선진화를 주도하고, 주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더욱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성용 후보는 법무법인 변호사 등을 거쳐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임 중인 법률 전문가이다. 도산법과 기업구조조정 분야에서는 학계를 대표하는 권위자이며 다양한 기관에서 법률과 금융 관련 심의 활동을 지속해 왔다.

여정성 후보는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며, 한국소비자학회장,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장 등을 역임한 소비자학 권위자이다.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서 소비자의 권익 증진에 기여해 왔고, 소비자중심경영과 ESG경영을 연계하기 위해 힘써 왔다.

조화준 후보는 BC카드 CFO(전무), KT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금융·재무 분야의 전문가이며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회계 관련 권위자이다. KT그룹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 기업 경영 능력까지 인정받았으며, 현재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로 재임 중이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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